오영훈 의원 '4·3 재심절차' 항고따른 이원석 제주지검장 면담
[제주=금용훈 기자] 더불어민주당 오영훈 국회의원(제주시을)은 제주지방검찰청과 제주4·3직권재심 권고 합동수행단을 잇따라 방문, 최근 도민 사회에서 우려를 표하고 있는 특별재심 항고와 관련해 의견을 교환하고 직권재심 진행상황도 공유했다.
오영훈 의원은 검찰 측에 제주4·3사건의 위대한 전진은 검찰의 공소기각 구형으로부터 비롯됐다는 점을 상기시켰다. 또한 특별재심 개시절차 항고에 대해 유감의 뜻을 밝히고 "더 이상 도민들이 걱정하지 않도록 검찰이 보다 더 적극적으로 나서달라"는 입장을 검찰 측에 전달했다.
이원석 제주지검장은 "이번 특별재심 절차는 70여 년 전에 절차 없이 진행됐거나, 절차 미비로 무고한 양민들이 피해를 본 부분들을 바로잡는 역사적 공판이라는 점을 검찰도 잘 인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지검장은 "이번 항고 절차는 이런 취지에서 다른 재심과는 달리 문서송부 절차가 마무리되지 않은 점 때문에 발생한 것으로, 문제 해결의 본질과는 상관없다"면서 "시간이 약간 길어질 수 있으나 도민들이 염려하시지 않았으면 좋겠고, 이런 점을 정치권에서도 도민사회에 잘 전파시켜 달라"고 요청했다.
오영훈 의원은 검찰청 방문에 이어 직권재심 합동수행단을 찾아 설치 이후 속도감 있게 직권재심을 추진하고 있는 것에 대해 고마움을 표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합동수행단을 이끌고 있는 이제관 단장은 "제주도청 4.3지원과를 비롯해, 전 도민사회에서 격려해주시는 점에 크게 감사드리며, 역사적 사건을 마무리하는 역할인 만큼 소명감을 가지고 진행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아울러 "실무적으로 부족한 부분들은 관련 기관들과 긴밀하게 협력해 나가겠다"는 입장도 덧붙였다.
한편 제주4.3사건 수형인 재심 청구는 군사재판관련 497명, 일반재판 51명으로 총 548명이 청구를 했고, 이중에 공소기각 18명, 무죄 354명, 진행중인 사건이 176명으로 집계되고 있다. /jb007@sedaily.com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 국민의힘 대구 북구갑 차세대여성위원회, 청소년 선도보호 합동 캠페인 실시
- 김소유, 크리스마스 콘서트 무대 오른다
- 김승수 의원 “방치된 대구지방고용노동청 북부지청 활용방안 촉구”
- ‘부정비리 온상 이기흥 연임 방지법’ 나온다. . .김승수 의원, 국민체육진흥법 개정안 대표발의
- 김승수 의원 대표발의 ‘김호중 방지법’ 국회 본회의 통과
- 대경대, 경산산업단지관리공단과 '재직자 위한 학위과정' MOU 체결
- 계명문화대 중장년기술창업센터 김사성 총괄매니저, 대구경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 표창 수상
- 영덕군, 공공비축미곡 ‘건조벼’ 2408톤 매입 시작
- 대구대, 정부박람회서 난임 지원 앱 ‘DU꿈아이’ 전시·홍보
- 경북테크노파크, ‘지역특화 프로젝트 ‘레전드 50+’ 1.0’ 2025년 사업비 170억 원 확보
주요뉴스
오늘의 날씨
마포구 상암동℃
강수확률 %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하다라보 고쿠쥰 로션, 리브랜딩 캠페인 ‘촉촉 탱글 젤리피부’ 선보여
- 2국민의힘 대구 북구갑 차세대여성위원회, 청소년 선도보호 합동 캠페인 실시
- 3김소유, 크리스마스 콘서트 무대 오른다
- 4텐텍, ‘돌싱글즈6’에 고주파 리프팅 장비 ‘텐써마’ 협찬
- 5신성통상, 공식 온라인 쇼핑몰 ‘굿웨어몰’ 블랙프라이데이 이벤트 진행
- 6한국산지보전협회, 4년 연속 ‘탄소중립 우리 숲 더하기 캠페인’ 기부
- 7보험사 '해피콜' 가이드라인 제정…고령자 가족 조력제도 도입
- 8삼성화재, '도로 위의 포청천' 퀴즈 이벤트
- 9동양생명
- 10산은캐피탈, 이병호 대표이사 선임
댓글
(0) 로그아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