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證"S-Oil, 석유보다 연료 숏티지 심각"
[서울경제TV=김혜영기자]현대차증권은 24일 S-Oil에 대해 “석유보다 연료 숏티지가 더욱 심각한 상황”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5만원을 각각 유지했다.
강동진 연구원은 “과도한 Peak out 우려로 주가는 대폭 개선된 현 시황을 전혀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며 “실적 호조 및 정제마진 개선, 샤힌 프로젝트 등 질적성장 지속 등으로 주가 저평가 벗어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1분기 실적은 매출액 9.7조원, 영업이익 1.5조원을 기록하여 컨센서스를 대폭 상회하는 호실적 기록할 전망”이라며 “정유업은 평균 유가가 전분기 $78/bbl에서 $96/bbl로 상승한데 따른 긍정적인 재고 효과와 복합정제마진이 전분기 $6.4/bbl에서 $9.1/bbl로 상승함에 따른 정제마진 개선효과가 동시에 작용하면서 1.4조원의 대규모 흑자를 기록할 전망”이라고 추정했다.
강 연구원은 “재생에너지, EV 판매 확대로 석유수요 성장 우려 있지만, 당장 이를 대체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러시아 제재로 인해 공백이 생긴 석유와 연료를 증산할 만한 Player가 없다”고 평가했다.
또한 “숏티지 장기화 고유가 및 정제마진 강세 기조 향후 최소한 1~2년 지속 전망되는데, 유가는 하반기에도 $100/bbl 이상 강세 유지할 것”이라며 “EIA는 4월부터 러시아산 원유 3.0MBPD가 공급 중단될 것으로 경고했고, 당분간 이를 대체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와함께, “OPEC은 월간 0.4MBPD만 증산할 방침으로 미국Shale Oil 역시 올해 증산 계획은 크지 않고, Occidental Petroleum 등은 증산 계획이 없다”며 “이란 핵협정 기대 있지만, 지속적으로 지연되고 있고, 만약 핵협정이 타결된다고 하더라도, 이란이 당장 증산 가능한 물량은 1.4MBPD 수준이며 증산에 수개월이 걸릴 것”이라고 추정했다.
결국 “이 물량으로 러시아산 물량 3.0MBPD를 모두 대체하고 수요 증가분을 충족시키기에는 역부족”이라며 “복합정제마진 $14/bbl을 상회, Diesel/Kero 마진은 $30/bbl에 육박하는 등 정제마진 강세 장기화 전망된다”고 평가했다.
그는 “러시아산 원유 및 반제품 사용해 가동하고 있는 정유사 가동률 하향 가능성 높고, 러시아가 수출하던 석유제품 2.0MBPD 역시 전쟁 자금 지원 등 우려로 쉽게 거래되기 어렵다”며 “이에 대한 대체 공급 역시 부족한 상황 속 러시아 제재로 석유보다 석유제품 공급 부족이 더욱 심해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Teapot 정유사 역마진 확대로 4월 이후 가동률 하향 조정했고, 역내 수급 더욱 타이트 전망”이라며 “2016년부터 시행된 방침으로 중국 내 연료 가격은 $80/bbl 이상에서는 조정 빈도가 낮아졌고, 이에 따라, 고유가로 Teapot 정유가 역마진 심화됐다”고 평가했다.
반면 “수요는 해외 입국자 격리가 완화 되면서 항공수요 등 이동수요가 회복하는 중이며, 경기 회복에 따른 산업 수요 역시 회복 중”이라며 "유럽 가스가격 초강세에 따른 대체 수요 역시 지속되고 있다"고 분석했다./hyk@s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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