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어소프트, 2차전지 소재 사업 진출…대구시와 투자협약 체결

증권·금융 입력 2022-03-28 08:48:02 수정 2022-03-28 08:48:02 배요한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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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배요한기자] 지어소프트는 28일 대구시와 투자 협약(MOU)을 체결하고, 2차전지 소재 제조 자회사인 지어솔루션의 공장 부지를 대구국가산업단지로 최종 확정했다고 밝혔다. 

 

지어솔루션은 지어소프트가 신사업인 2차전지 소재 제조업에 진출하기 위해 설립한 자회사로 현재 자본 규모는 350억 원이다. 최초 자본금은 100억 원이었으나, 최근 250억 원의 유상증자를 단행, 350억 원 규모로 자본을 확대했다. 특히, 위 신주 인수금 중 150억 원은 지어소프트의 최대주주인 김영준 의장(지어소프트/ 지어솔루션 대표이사)의 결단으로 마련됐다. 김영준 의장은 본인이 최대주주로 있는 지어소프트에 150억 원의 자금을 직접 수혈, 책임 경영을 강화하면서도 위 자금을 그대로 지어솔루션으로 투입해 대규모 투자가 필요한 2차전지 사업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했다.

 

김영준 의장은 시스템엔지니어 출신으로 주로 해외 글로벌 기업에서 엔지니어링 경력을 쌓다가 유통업 진출을 위해 2011년 오아시스마켓을 설립하고 온라인 새벽배송 시장에 진출해 2015193억 원이었던 매출액을 2021년 약 3,570억 원으로 약 18.5배 성장시킨 바 있다. 이러한 실전 능력과 사업 성공 경험이 신사업이 2차전지 소재 제조업 성공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는 이유다. 특히, 지어소프트의 핵심자회사인 오아시스마켓은 현재 새벽배송업체 중 유일하게 흑자로 운영 중이며 올 초에는 기업가치가 1조 원을 넘어 유니콘 기업으로 평가되고 있다.

 

지어솔루션은 전기차 2차전지 원통형 배터리 케이스용 니켈도금강판 제조를 주 사업으로 하는데, 니켈도금강판 제조에 있어 우수한 압연 기술과 표면처리 기술을 활용하는 한편 우수한 성형성, 치수 정확도, 내식성, Press 성형 시 (deep drawing) 가공성, 용접성 등에 있어 높은 평가를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원통형 배터리는 차량용 2차전지 배터리 유형 중 공정 및 가격이 가장 안정화되어 대량생산 및 공급이 용이하며, 세계 1위 전기차 생산브랜드인 테슬라가 사용하고 있어 기타 전기차 메이커 및 배터리 제조사에서도 원통형 배터리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

 

20233월 니켈도금강판 시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며, 이후 안정화를 거쳐 20233분기부터 본 상품을 양산해 시장에 공급할 계획이다.

 

김영준 대표이사는 대구는 지어솔루션 입장에서 재료 구입처와 판매처가 모두 인접한 최적의 입지로 판단하여 신규 사업을 시작하기에 가장 유리한 곳이었다자회사 오아시스마켓을 성공시킨 IT기술 기반 지어소프트의 역량과 기술을 집중적으로 투자하여 지어솔루션의 신사업이 성공적으로 전개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권영진 대구광역시장은 먼저 지어소프트가 대구를 선택해 주신 데 대해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우리 시는 신규 사업 투자에 필요한 어떠한 지원도 아끼지 않겠다.”고 말하고, “지어솔루션이 앞으로 대구를 기반으로 2차전지 소재산업의 선두 기업으로 성장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라고 강조했다. /by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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