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이앤씨, 국내 건설업계 최초로 글로벌 탄소시장 진출

경제·산업 입력 2022-03-31 15:08:48 수정 2022-03-31 15:08:48 이지영 기자 0개

DL이앤씨-뉴라이저, CCUS 시설 건설 위한 우선 계약 합의서 체결
DL이앤씨-드라이브트레인, 호주 내 CCUS 영업 협력을 약속하는 MOU 체결

마창민(오른쪽) DL이앤씨 대표이사가 필 스테이블리(왼쪽) 뉴라이저사 사장과 31일 탄소 포집·활용 및 저장 시설 건설을 위한 개념설계와 기본설계를 수행하는 우선 계약 합의서를 체결했다. [사진=DL이앤씨]

[서울경제TV=이지영기자] DL이앤씨가 국내 건설업계 최초로 글로벌 탄소시장 진출에 성공했다.

DL이앤씨는 호주의 친환경 비료 제조 기업인 뉴라이저와 탄소 포집·활용 및 저장(CCUS) 시설 건설을 위한 개념 설계와 기본 설계를 수행하는 우선 계약 합의서를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5MW 용량의 소형 발전소에서 발생하는 연간 5만 톤의 이산화탄소를 포집·활용 및 저장하는 공장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공장은 남부 호주의 주도인 애들레이드에서 북쪽으로 550km 떨어진 리 크릭 광산 지역에 위치하고 있다.

또 DL이앤씨는 드라이브트레인과 호주 내 CCUS 영업 활동에 대한 협력을 약속하는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드라이브트레인은 독일 지멘스의 가스 엔진과 가스 터빈을 호주에서 판매하고 관련된 기술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다. DL이앤씨는 드라이브트레인의 경쟁력과 네트워크를 활용하여 호주 발전시장에서 CCUS 영업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마창민 DL이앤씨 대표이사는 "탄소중립과 ESG 비전을 실현할 수 있는 맞춤형 해답을 제공할 수 있는 DL이앤씨의 존재감이 글로벌 시장에서 주목받기 시작했다"며 "글로벌 CCUS 사업의 첫 발걸음인 호주를 시작으로 앞으로 중동, 북미, 유럽 등에서 글로벌 탄소비즈니스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as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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