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ETF, 원유 인버스 강세…“신흥국 ETF 통한 자금 유입 기대”
증권·금융
입력 2022-04-03 09:00:00
수정 2022-04-03 09:00:00
윤혜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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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윤혜림기자] 최근 국내 ETF 시장에서는 주식형 ETF의 자금 유출이 지속되고 있다. 특히 코스피200을 추종하는 대형주 ETF에서 자금 유출이 크지만, 미국 주식 ETF에는 자금이 유입됐다.
또한 여행·레저와 2차전지 관련 ETF에도 꾸준히 자금이 유입되고 있는 점도 주목할 만한 포인트로 꼽힌다.
이번 주 시장에서는 국제유가 하락 소식에 원유 인버스 관련 상품이 크게 올랐다. 수익률 상위권에는 △TIGER 원유선물인버스(H)(+11.07%) △KODEX WTI원유선물인버스(H)(+11.06%) △TIGER 화장품(+8.24%) 순으로 이름을 올렸다.
반면, 수익률 하위권에는 △KODEX WTI원유선물(H)(-11.51%) △TIGER 원유선물Enhamced(H)(-11.07%)가 하락률 1, 2위를 기록했다.
투자자별로 개인은 611억원, 기관은 598억원 매수했으며, 외국인은 1,009억원 매도했다.
박은석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ETF 시장에서는 유가가 다시 상승하고 파월 연준 의장이 공격적인 긴축을 실시할 수 있다고 시사하면서 주식형 ETF에서 자금이 유출됐다”며 “기준금리 인상 기간에 신흥국 ETF의 자금 유입이 기대되는 만큼 국내 주식시장도 신흥국 ETF를 통한 자금이 늘어나면서 수혜를 볼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grace_r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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