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에너지 전문기업 비티이, 디쓰리쥬빌리파트너스 25억 투자유치
수소에너지 솔루션 스타트업 비티이가 디쓰리쥬빌리파트너스로부터 25억원 규모의 투자유치에 성공하고 본격적 사업화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지난 2020년 창업한 비티이는 수소연료전지 기반의 지게차, 드론 등 다목적 일체형 수소충전장비 개발을 마치고 사업확대 단계에 돌입한 기업이다. 비티이의 장비는 자동충전, 안전성능, 직관적 유저 인터페이스 측면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고 있으며, 이러한 제품 특징을 앞세워 다양한 형태의 사용자 친화적인 제품을 지속적으로 개발, 공급할 계획이다.
또한 미국 수소공급장치 시장 진출을 위해 현지 제조사와의 협력을 추진하고 있으며, 미국 내 고객서비스 및 기술지원 기반 마련을 위해 현지 업체와 지난 1월 MOU를 체결하고 구체적 사업 방안을 협의 중이다.
투자사 디쓰리쥬빌리파트너스(이하 D3)는 기후, 환경 기술 및 포용적 혁신에 목표를 둔 국내외 스타트업에 투자해 온 전문 임팩트VC이다. 이번 투자는 유망 기후∙환경기술 기업의 발굴 및 지원을 목적으로 SK에코플랜트 등이 주요 투자자가 되어 지난 해 8월에 결성한 ‘D3 미래환경 ECO벤처투자조합’에서 집행했다.
투자를 리드한 하정희 D3 상무는 “수소 등 청정연료와 재생에너지 발전의 확산 가속화에 기여할 혁신 기업을 발굴하는데 주력해 왔다”며 “비티이의 창업자 그룹이 가진 기술력과 시장 이해도, 더 나아가 그들이 지향하는 그린수소에너지 활용을 통한 지속 가능한 환경조성 공헌이라는 사업 목표가 환경에 긍정적 결과를 줄 뿐만 아니라 기업으로서도 만족스러운 성장을 이룰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비티이는 이번 투자가 수소연료 및 재생 에너지의 화석연료 대체 비율의 확대를 위한 수소충전소 및 P2G(Power to Gas)사업 등 수소에너지 솔루션에 대한 시장의 필요가 점차 커지고 있는 가운데 해당 영역에서의 비티이의 기술력과 성장 잠재력을 높이 평가받은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어 투자금을 연구개발, 양산화, 우수인재 유치, 해외영업 강화 등에 활용하여 사업 성장을 가속화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심규정 비티이 대표는 “이번 투자를 기반으로 향후 수소충전장비의 개발과 양산에 집중할 수 있게 되었다”며 “수소충전소 확대와 P2G 시장이 열리고 있는 미국과 유럽 진출에 앞서 회사의 기반을 다지고 체계를 더해 건실한 사업 확대를 끌어낼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글로벌컨설팅회사 맥킨지에 따르면 글로벌 수소에너지솔루션 시장은 수소모빌리티의 다양성 증가와 규모의 성장에 힘입어 2025년 207조원 규모에서 2040년까지 839조원규모까지 커다란 성장을 이룰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정의준 기자 firsta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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