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금융만원 보험·비은행 ↓ 은행·금융투자는 ↑… 20대 불완전판매 민원은 급증

증권·금융 입력 2022-04-11 14:04:03 수정 2022-04-11 14:04:03 최재영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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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금융감독원]

[서울경제TV=최재영기자] 지난해 금융감독원에 접수된 금융민원이 1년전 보다는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주식호황으로 개인투자자들이 대거 몰리면서 금융투자 민원은 전년보다 큰 폭으로 증가했다. 

또 불완전판매와 관련해서는 20대 민원이 전년대비 큰 폭으로 늘었다. 


11일 금융감독원이 내놓은 ‘2021년도 금융민원 및 상담동향’을 보면 지난해 금융민원은 8만7197건으로 전년대비 3.5% 감소했다.  이 기간동안 보험은 5.1%(2693건), 비은행은 12.1%(2067건) 감소했다. 반면 은행은 1.2%(145건), 금융투자는 19.2%(1478건)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권역별 비중을 보면 보험이 58.0%(생명보험은 21.1%, 손해보험이 36.9%) 차지했고 비은행(17.3%), 은행(!4.2%), 금융투자(10.5%) 순으로 집계됐다.

권역별 민원유형에서는 은행은 여신이 27.2%를 차지했고 이어 보이스피싱(11.7%), 예·적금(11.5%), 방카슈랑스·펀드(3.3%), 인터넷·폰뱅킹(3.2%) 순으로 나타났다. 


비은행 부문은 신용카드 민원 비중이 35.5%로 가장 컸고 대부업자(18.4%), 신용정보사(13.3%) 순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비은행 부문은 전반적인 감소였지만 머지포인트 관련 민원이 급증하면서 전자금융업자 민원이 전년대비 27.1%포인트나 증가했다. 


생명보험 부문은 보험모집(54.3%) 관련 민원이 절반이상 차지했고 보험금산정·지급(16.5%), 면·부책결정(11.4%) 순으로 집계됐다. 손해보험 부문은 보험금산정과지급이 47.4%를 차지했고 계약성립·해지(10.3%), 면·부책결정(6.9%) 순이다. 


금융투자 부문은 내부통제·전산장애(44.6%)가 크게 차지했고 이어 주식매매(12.8%), 수익증권(11.2%), 파생상품 매매(0.8%)등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금융투자 부문에서 민원이 늘어난 것은 홈트레이딩시스템(HTS)과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장애 민원이 큰 폭으로 늘면서 전체 민원 비중을 끌어올린 것으로 분석됐다. 
 

[그래프= 금융감독원]

업종별에서는 증권회사 비중이 56.8%로 절반을 넘었고 투자자문회사(35.7%), 부동산신탁회사(5.3%) 순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경제활동이 가장 활발한 30대가 228.2건으로 가장 많았고 40대(167.5건), 50대(124.2건), 20대(108.3건), 60대(83.3건) 순으로 조사됐다. 권역별로는 30대가 은행, 비은행, 보험, 금융투자 등 모든 권역에서 가장 많았고 이어 40대, 50대 순으로 집계됐다. 


이와함께 불완전판매 민원에서는 30대가 44.4건으로 가장 많았고 20대(31.7건), 40대(24.2건), 50대(17.5건)으로 나타났다. 전체 민원 가운데 20대 민원 비중은 13.2%에 불과하지만 불완전판매 민원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2.1%에 달했다. 


보험에서는 30대, 20대 순으로 민원이 많았고 은행과 금융투자는 중장년층 민원이 많았다. 20대 경우 은행과 비은행, 금융투자보다 보험관련 불완전판매 민원건수가 상대적으로 컸다. 


금감원 관계자는 “금용소비자법 시행 이후 금융민원은 전년보다 감소했지만 분쟁민원은 5.1% 증가했다”며 “금소법 시행 이후 금융상품 완전판매노력이 강화된 측면이 있어 직간접적인 영향으로 불완전판매 관련 민원비중이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cjy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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