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B생명 매각 무산… 산업은행 매매계약 해제
증권·금융
입력 2022-04-20 17:54:02
수정 2022-04-20 17:54:02
최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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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최재영기자] KDB생명보험 매각이 무산됐다. JC파트너스의 대주주 변경 승인 요건을 갖추지 못한 것이 이유다. JC파트너스가 대주주로 있는 MG손해보험이 최근 부실금융기관으로 지정된 영향이 크게 작용했다.
산업은행은 20일 보도자료를 내고 “KDB칸서스밸류PEF가 이날 JC파트너스와 체결한 KDB생명 주식매매계약(SPA) 해제를 통보했다”고 밝혔다.
KDB칸서스는 2010년 금호그룹 구조조정에서 KDB생명 인수를 위해 산업은행과 칸서스자산운용이 공동 설립한 사모펀드다. JC파트너스는 지난해 6월 금융당국에 KDB생명 대주주변경 승인을 신청했지만 거래 종결 기한 내에 대주주 변경 승인을 받지 못했다.
금융위원회는 앞서 지난 13일 MG손해보험을 부실금융기관으로 지정했다. 이에 따라 MG손보 대주주인 JC파트너스는 ‘금융회사 지배구조에 관한 법률’에 따라 대주주 변경 승인 요건을 갖추지 못했다.
산은은 “KDB생명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노력하고 시장 상황을 고려해 재매각 추진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cjy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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