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남원형 통합돌봄 고도화…2026 의료-돌봄 통합지원 본격 대비

전국 입력 2025-12-15 11:32:59 수정 2025-12-15 11:32:59 최영 기자 0개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네이버 블로그 공유하기

스마트복지·안전 공모 선정·장관상 수상…돌봄 기반 강화 성과

남원시가 2025년 통합돌봄·노인복지 성과를 바탕으로 2026년 의료-돌봄 통합지원과 스마트 돌봄 고도화 등 맞춤형 돌봄 인프라 강화에 나선다. [사진=남원시]

[서울경제TV 남원=최영 기자] 전북 남원시가 2025년 통합돌봄과 노인복지 분야에서 거둔 성과를 바탕으로 2026년에는 고령화에 대응한 촘촘한 돌봄 인프라 구축과 맞춤형 통합돌봄 서비스 강화에 속도를 낸다.

남원시 통합돌봄과는 2025년 주요 실적과 2026년 추진계획을 발표하고, 의료·돌봄·안전·여가가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남원형 통합돌봄 모델'을 더욱 내실화하겠다고 밝혔다.

◇ 장관상 수상·공모 선정으로 대외 성과

남원시는 올해 읍면동 스마트 복지·안전 서비스 공모에 선정됐으며, '복지안전 서비스개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행정안전부장관상을 수상해 인센티브 1000만 원을 확보했다. 또한 노인맞춤돌봄서비스 종합평가에서도 남원시 수행기관이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되는 등 돌봄 기반 강화 성과를 인정받았다.

◇ 노인일자리 확대…5724명·예산 276억 5400만 원

노인일자리 분야는 참여 규모와 예산이 대폭 늘었다. 2026년 노인일자리는 총 5724명이 활동할 예정이며, 예산은 276억 5400만 원으로 확대됐다. 이는 전년 대비 460명 증가하고 47억 원 이상 증액된 규모로, 고령층의 사회참여 기회 확대와 경제활동 지원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 의료 접근성·생활 편의 높인 돌봄 서비스 개선

의료·돌봄 서비스도 확대됐다. 저소득층 방문진료 본인부담금 지원과 거동불편 어르신 병원동행 서비스가 새롭게 추진됐고, 응급안전안심서비스는 1738명까지 확대되며 4차 장비 50가구 설치가 완료되는 등 안전 돌봄 체계가 강화됐다.

식사배달 지원은 305명으로 확대됐고, 지류권을 바우처카드로 전환했으며, 목욕카드 잔액·충전금 문자 알림 서비스 도입 등 일상 편의를 높이는 제도 개선도 병행됐다.

◇ 2026년 '의료-돌봄 통합지원' 본격 대비

남원시는 2026년 3월 시행 예정인 '의료요양 등 지역 돌봄의 통합지원에 관한 법률'에 맞춰 의료-요양 통합돌봄 시범사업 공모에 선정돼 전수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를 토대로 의료 접근성이 취약한 어르신 대상 서비스를 확충하고, 2026년에는 방문진료 본인부담금 지원·병원동행 서비스와 함께 통합돌봄 재가식사지원 등 생활 밀착형 서비스를 지속한다.
아울러 방문 재활운동, 주거환경 개선 등까지 연계해 지역 기반 통합돌봄 모델의 안정적 정착을 추진할 방침이다.

◇ ICT 기반 스마트 돌봄으로 고독사 예방·안전관리 강화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스마트 돌봄도 고도화한다. 응급안전안심서비스 대상자 1738명을 24시간 모니터링하고, 노후 장비 320대를 교체한다. AI 안부전화 서비스, 스마트돌봄플러그, '남원 복지안전119' 앱 운영 등을 통해 고독사 예방과 일상 안전관리 수준을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노인맞춤돌봄서비스 대상자는 2025년 3050명에서 2026년 3132명으로 늘리고, 생활지원사·사회복지사 217명 활동 지원을 통해 상담·방문·일상지원 서비스도 확대한다.

◇ 경로당·복지시설 기능 개선…노인복지회관 상반기 완공

노인여가복지시설 운영 안정화도 추진된다. 노인생활시설 11개소와 재가복지시설·장기요양기관 67개소 운영을 지원하고, 498개소 경로당 운영지원, 경로당 개보수·장비보강 등을 이어간다.

특히 주민참여예산 1억 8100만 원을 추가 확보해 경로당 14개소와 남원시노인복지관 1개소 기능 개선을 추진하며, 대한노인회 남원시지회 노후 건물을 '남원시노인복지회관'으로 조성해 상반기 내 완공할 계획이다.

◇ 자연장지 확충·장사시설 운영 효율화

자연친화적 장사문화 확산을 위해 화장로 소모품 교체, 장사시설 주변지역 주민지원기금 조성(21억 900만 원), 주민 장제비 지원, 장사정보통합시스템 운영 등을 지속한다. 자연장지 수요 증가에 대비해 부지를 사전에 확보, 지속 가능한 선진 장사시설 기반도 마련할 방침이다.

남원시 관계자는 "돌봄 사각지대 해소와 어르신 삶의 질 향상을 최우선 가치로 두고, 의료·돌봄·안전·여가가 하나로 연결된 남원형 통합돌봄 모델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sound1400@sedaily.com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자 전체보기

기자 프로필 사진

최영 기자

sound1400@sedaily.com 02) 3153-2610

이 기자의 기사를 구독하시려면 구독 신청 버튼을 눌러주세요.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네이버 블로그 공유하기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

주요뉴스

공지사항

더보기 +

이 시각 이후 방송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