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 찾은 '심슨' 연출자…치즈아이랜드·애니메이션 협업 논의

전국 입력 2025-12-15 11:12:49 수정 2025-12-15 11:12:49 최영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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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즈+도깨비' IP 가능성…랄프 소사 감독, 임실 관광 조언
임실치즈 스토리 세계로…'심슨' 감독과 공동 기획 가능성 타진

'심슨 가족' 연출자로 알려진 랄프 소사 감독이 임실군을 깜짝 방문해 심 민 군수와 함께 치즈테마파크를 둘러보며 임실N치즈·지역문화자원 활용 콘텐츠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사진=임실군]

[서울경제TV 임실=최영 기자] 세계적 장수 애니메이션 '심슨 가족(The Simpsons)' 연출자로 알려진 랄프 소사(Ralph Sosa) 감독이 지난 12일 임실군청과 치즈테마파크를 방문해 임실N치즈와 지역 문화자원을 활용한 글로벌 콘텐츠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랄프 소사 감독은 이날 오전 10시 심 민 군수를 만나 치즈아이랜드 조성사업과 연계한 스토리형 테마공간 구성, 애니메이션·영상 콘텐츠 제작, 캐릭터 굿즈 개발, 해외 홍보 콘텐츠 공동 기획 등 다양한 협업 방향을 폭넓게 제안했다.

랄프 소사 감독은 "임실치즈를 알릴 수 있는 캐릭터를 재미있고 매력적이며 친근하게 만들면 전 세계 젊은이들이 오고 싶어 할 것"이라며 "도깨비처럼 K-콘텐츠 요소를 결합해 팬들이 경험할 수 있도록 하는 방식이 좋다"고 조언했다.

심 민 군수는 치즈테마파크 현장을 함께 둘러보며 "치즈아이랜드 조성사업에 영상관을 만들어 애니메이션 작품을 상영하면 가족 단위 관광객 유입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감독의 작품과 아이디어를 관광 콘텐츠로 확장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랄프 소사 감독은 임실치즈테마파크와 임실치즈역사문화관도 방문해, 1964년 벨기에 출신 고(故) 지정환 신부(디디에 세스테벤스)의 헌신으로 시작된 임실치즈 산업의 역사와 지역 주민들의 노력을 살펴봤다. 그는 관련 전시와 영상물을 관람한 뒤 "콘텐츠화 가치가 매우 높은 이야기"라며 깊은 관심을 보였다.

또한 한국 전통문화와 캐릭터에 관심이 큰 랄프 소사 감독은 한국 고유의 도깨비 캐릭터에 주목하며, 전통 설화와 민속적 색감을 활용한 글로벌 IP 확장 가능성도 함께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임실군은 이번 방문을 계기로 치즈아이랜드 조성사업을 중심으로 콘텐츠형 관광 인프라를 강화하고, 임실N치즈 브랜드의 글로벌 확산을 위한 전략적 협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심 민 군수는 "세계적인 애니메이션 거장인 랄프 소사 감독의 방문을 환영한다"며 "임실N치즈와 임실의 문화·관광 자원이 글로벌 콘텐츠로 도약할 수 있도록 협력 방안이 구체화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sound1400@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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