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C랩스, 사생활 보호 강화한 ‘온디바이스 스마트홈 AI 솔루션’ 실증 본격화

경제·산업 입력 2025-12-15 10:37:45 수정 2025-12-15 10:37:45 이채우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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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치동 아이파크 모델하우스에 테스트베드 구축…"실환경 검증"

HDC랩스타워 서초 본사 사옥 전경. [사진=HDC랩스타워]


[서울경제TV=이채우 인턴기자] 공간 AIoT 플랫폼 기업 HDC랩스는 '사용자 맞춤형 지능형 홈을 구현하는 온디바이스 멀티모달 AI 솔루션’ 개발 프로젝트가 본격적인 실증 단계에 돌입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하면서도 음성·영상 등 다양한 정보를 동시에 처리할 수 있는 멀티모달 sLLM(small Large Language Model)을 적용했다. 이를 통해 각 사용자의 상황과 감정에 맞춰 반응하는 맞춤형·공감형 스마트홈 솔루션을 만들고 실제 환경에서 검증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HDC랩스는 AI 기반 주거환경 구축과 AIoT 플랫폼 개발 기술 분야에서 국내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에서는 두 종류의 실환경 테스트베드를 구축·운영하는 핵심 역할을 맡고 있다.

특히 이번 프로젝트는 대치동 아이파크 모델하우스에 실제 주거 환경을 구현한 테스트베드가 조성돼 다인 세대 환경을 가정한 AI 홈 서비스 실환경 검증이 이뤄지고 있다. 이를 통해 다양한 스마트홈 디바이스 간 호환성, 안정성 그리고 편의성을 실제 생활 조건에서 종합적으로 확인한다는 목표다. HDC랩스는 이러한 실증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발 중인 통합 AI 솔루션의 실효성을 검증하는 한편, 완성도를 높여 상용화를 위한 기술 검증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번 솔루션의 핵심은 프라이버시 보호와 공감형 상호작용을 동시에 구현했다는 것이다. 모든 연산을 사용자 기기에서 처리하는 온디바이스 AI를 적용해 민감한 개인정보의 외부 유출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고, 보안성과 사생활 보호 수준을 획기적으로 강화했다.

또 솔루션은 고성능 sLLM 기반 알고리즘을 탑재해 사용자의 의도·상황·감정을 종합적으로 이해하는 공감형 AI 대화 서비스를 구현함으로써, 단순한 명령 수행을 넘어 사용자 상태를 예측하고 선제 대응하는 차세대 스마트홈 경험을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다중 디바이스가 함께 학습·추론하는 연합학습 기술과 멀티모달 데이터를 활용한 경량형 LLM 기반 다중 제어 모델을 확보했다.

이번 솔루션은 궁극적으로 생활 편의를 획기적으로 높이는 초개인화 서비스로 발전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장애인, 노인, 어린이 등 사회적 배려 대상자의 행동 패턴과 주변 환경을 실시간으로 파악해 위험을 사전에 감지하고 스마트 디바이스와의 공감형 상호작용을 통해 1인 가구의 고립 완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이번 연구는 미래 주거 혁신을 위한 산·학·연 컨소시엄 효과도 기대된다. HDC랩스는 KAIST, 서울대학교, 한양대학교, 아이브랩, 마크애니 등과 협력해 공동 연구개발 체계를 구축했다. 삼성전자, 서울주택도시공사(SH), 호반건설, SK에코플랜트, 오크밸리 리조트, 파크하얏트 부산 등 주요 건설·공공·상업용 부문 기관들과 함께 ‘리빙랩(Living Lab)’ 기반의 실증 연구도 병행하고 있다.

HDC랩스 관계자는 "이번 연구는 개인정보 보호와 AI 기술 활용이라는 두 가지 과제를 동시에 해결하기 위한 중요한 도전”이라며, “실제 주거 환경에서 검증된 기술력을 토대로 프라이버시가 강화된 차세대 스마트홈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의 '개인정보보호기반 지능형 홈 핵심기술개발' 사업의 일환으로 수행됐다. /dlcodn1226@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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