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한-베트남 경제협력 산업단지 조성공사 입찰 실시
[서울경제TV=설석용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국내 중소기업의 베트남 진출 지원을 위해 추진 중인 한-베트남 경제협력 산업단지의 조성공사 입찰 공고를 실시했다고 21일 밝혔다.
한-베트남 경제협력 산업단지는 LH가 실시하는 베트남 최초의 한국형 산업단지로, 하노이 남동측으로 36km 떨어진 흥옌성 지역에 1,431천㎡(43만평)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입찰 절차는 LH 컨소시엄과 베트남 현지 기업인 TDH 에코랜드가 공동 투자·설립한 합작회사인 VTK에서 진행한다. 산업단지 조성공사 범위는 본 단지 조성공사와 폐수처리장 및 관리사무동 건설공사 등이며, 발주금액은 8천997억 동(한화 약 486억 원), 공사기간은 24개월이다.
입찰 참가자격은 시공능력 요건을 충족하는 대한민국 건설사 또는 한국계 베트남 법인으로 제한된다. 대한민국 건설사 단독 또는 대한민국 건설사를 대표사로 하는 5개 이하의 법인으로 구성된 컨소시엄 형태로 참가할 수 있다.
입찰은 △사전 입찰신청(5월 6일) △입찰제안서 마감 및 입찰 개시(6월 7일) △입찰 평가(6월 8일~6월 15일) △계약 체결(6월 16일~6월 30일) 순으로 진행되며, 일정은 여건에 따라 일부 변경될 수 있다.
LH는 지난 3월, 입주확약서를 제출한 기업들을 대상으로, 산업용지 12필지(189천㎡)를 우선 공급한데 이어 오는 6월과 11월, 두 차례에 걸쳐 산업용지 45필지(813천㎡)를 추가로 공급할 계획이다.
LH 관계자는 "한국-베트남 수교 30주년을 기념해 올해 하반기에 현지 착공식을 개최할 예정이며, 이를 계기로 양국 간 우호관계가 지속되고 양국 경제발전에 시너지를 낼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joaqu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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