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과학기술위, 새정부 정책 대응 성장동력 창출 방안 모색
"연구개발 강화로 산업혁신 생태계 확산 추진"
[전주=유병철기자] 전북도는 새정부 출범을 앞두고 과학기술정책 강화를 통한 지속 가능한 성장동력 창출을 위해 제9기 전북 과학기술위원회를 새롭게 출범시켰다.
전북도는 21일 도청 종합상황실에서 1차 전북과학기술위원회 본회의를 개최해 새정부 주요 과학기술정책 동향 및 대응 방안 등에 대한 논의와 그간 위원회 성과점검 및 제9기 운영계획을 심의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동력 창출 방안을 모색했다.
이번에 출범한 제9기 위원회는 앞으로 2년간 전북도의 과학기술정책을 총괄하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한다.
위원장인 도지사를 비롯 당연직 위원 9명 및 21명의 위촉직 위원으로 구성되고, 정부출연 연구기관장과 도내 주요 대학 등이 참여하고 있고 각 분야 과학기술 전문가를 위촉했다.
위원회는 ‘전라북도 과학기술진흥을 위한 조례’에 근거해 운영되며, 주요기능은 지방과학기술진흥 종합계획 수립과 도내 연구개발사업의 기획·평가·관리 및 과학기술 진흥을 통한 성장동력발굴 등 지역산업 육성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성장동력 발굴을 위해 위원회 산하 연구회를 구성‧운영하며 매년 200여명의 산학연 전문가들이 참여해 국책사업의 발굴‧기획 및 국가예산반영 등 활동으로 전북의 성장잠재력 확충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그간 11개 연구회에서는 도내 기술수요조사 및 사업제안을 대상으로 자문·검토·심의를 거쳐 기획과제를 발굴하고, 사업 타당성 용역 지원 및 소관 부처와 협의를 통해 대형 예타사업과 국가공모사업 등 국책사업 반영을 추진해 왔다.
지난해까지 13년간 과학기술 기반의 성장동력 과제 520건 발굴과 국책사업 139건 반영 등 국비 7,484억원 확보에 기여하며 전북의 성장잠재력 확충에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제8기(2020~2022) 위원회는 총 97건의 성장동력사업을 발굴하고 26건을 국책사업에 반영해 국비 2,269억원을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
올해에는 새 정부 출범에 따른 정책변화에 대응하여 연구회 구성을 추가‧확대하는 등 탄력적으로 운영체계를 강화하고 미래 유망한 신기술‧신산업 성장동력 발굴을 집중하는 등 발빠른 대응으로 전북 발전을 견인한다는 계획이다.
새정부 주요 정책변화에 선제적인 대응체계 마련을 위해 연구회의 범위를 확대 구성‧조정하는 등 발빠른 준비와 효과적인 대응으로 우리 도 경쟁력 제고와 도약의 발판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13개 연구회는 농생명‧식품, 바이오헬스, 탄소소재‧융복합, 미래형‧자동차, 지능형 기계‧조선, 신재생에너지, ICT융복합, 문화‧관광, 청정‧환경, 재난‧안전, 융복합‧신산업, 미래전지, 바이오‧융합산업 등 분야로 구성됐다.
유망 신산업 분야의 집중육성을 위해 지역 주도형 대형 성장동력 국책사업 발굴을 확대하고 다양한 융복합 과제 발굴 등을 통해 전북발전을 견인하는 등 위원회 역할을 강화하기로 했다.
도내 연구역량 결집을 통한 과학기술 부문 역할을 강화하고 전라북도 신산업지도 구현을 위한 연구개발(R&D) 지원정책을 확대하는 등 산업혁신 생태계 확산 방안을 논의했다.
신기술‧신산업 분야 과학기술 정책 강화를 위해 도내 산‧학‧연 협업체계 구축 및 전문가들의 참여 확대를 추진하고 대학 및 연구기관 등과 공동협력사업 발굴을 확대 추진한다.
지역 내 과학기술 혁신생태계 구축을 위해 연구인프라 연계 연구개발(R&D) 지원 확대 방안을 마련하고, 신산업 분야의 첨단 연구기반 구축을 추진하는 등 산‧학‧연‧관 혁신 주체간의 상생협력 활성화를 촉진한다는 계획이다.
대형 국책사업 발굴의 실효성을 제고하기 위해 정부의 예산 편성 일정에 맞추어 과제를 발굴‧기획하고, 새 정부 국정과제 반영을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전라북도 산업혁신 생태계 확산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ybc9100@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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