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치엘비 1분기 영업이익 189억원 기록…‘어닝 서프라이즈’
1분기 매출 1,052% 성장, 대규모 영업이익 실현
올해 글로벌 신약개발 성과도 기대
항암신약, 헬스케어, 수소선박 등 3개 성장축 확보
[서울경제TV=윤혜림기자]에이치엘비는 1분기 실적이 전년 동기 대비 큰 폭으로 상승해, 올해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25일 밝혔다.
에이치엘비 1분기 매출(별도 재무제표 기준)은 634억3,800만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1,052%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88억6,800만원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해,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실적 성장 배경에는 사업 다각화를 통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재무구조를 개선하는 등 사업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했던 것이 주효했던 것으로 평가된다. 에이치엘비는 지난 1월 체외진단의료기기 전문기업인 에프에이를 인수해 ‘HLB헬스케어사업부’로 재편한 바 있다.
최근 코로나19 영향으로 실적이 크게 개선되며 2019년 87억원 수준이었던 매출이 2020년 600억원을 넘어섰으며 2021년에는 1,200억원을 넘어서 역대 최대실적을 기록했다.
감염병과 개인 위생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며 엔데믹(감염병의 주기적 유행) 후에도 견조한 성장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HLB헬스케어사업부는 성장 가속도를 높이기 위해 자체 면역 진단용 키트 개발도 서두르고 있다. 이를 위해 나노 소자를 활용한 첨단 진단기술연구소도 설립할 계획이다.
백윤기 에이치엘비 재무전략본부 부사장은 “글로벌 항암신약 개발에 더해 헬스케어, 선박사업 등 모든 사업부에서 연이어 성과를 내며 재무구조가 더욱 탄탄해질 것으로 보인다”며 “지난 수 십년간 도전과 극복, 그리고 혁신을 통해 성장해온 에이치엘비는 다양한 암종에 대한 First & Best-in-class 항암신약 개발을 통해 글로벌 바이오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grace_r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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