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보 금감원장 “금융중개 포괄적 규율체계 마련”

[서울경제TV=최재영기자] 정은보(사진) 금융감독원장이 핀테크·빅테크 등이 기존 금융회사와 경쟁을 할 수 있도록 ‘금융중개 규율체계’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정 원장은 29일 오전 밀레니엄 서울 힐튼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FSS SPEAKS 20022’에서 이같은 내용의 기조연설을 했다.
이날 행사에는 외국계 금융사 한국대표와 임직원, 주한 외국대사관, 주한 외국 상공회의소, 금융위원회, 서울시, 서울투자청, 한국거래소 등 유관기관과 금감독원 임직원까지 총 230여명이 참석했다.
정 원장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언급하면서 “금융도 4차 산업기술과 융합을 통해 좋은 일자리와 부가가치를 창출하는데 기여하고 외연을 넓혀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는 이어 “기존 금융회사와 새로운 플레이어 간 넓고 평평한 운동장 조성을 위해 ‘동일 기능, 동일 규제’의 대원칙 하에 글로벌 정합성에 부합하는 금융중개 관련 포괄적 규율체계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정 원장은 또 올 2분기 시행하는 ‘자체감사요구제도’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그는 “금융시장의 잠재적 불안요인을 사전에 발견하고 예방할 수 있도록 상시 감시 가능을 강화할 것”이라며 “특히 시장과 소통 확대와 자체감사요구제도 등을 통해 사전적 위험관리가 보다 더 효율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자체 감사요구제도는 금감원의 요구에 따라 금융회사가 자체 감사 실시하고 그 결과를 이사회를 거쳐 금감원에 보고하는 자율적 규제다. 금감원은 자체 감사 가운데 부실·허위 보고를 제외하고는 모두 수용하기로 했다. 지난 3월 시범 시행을 시작했고 2분기부터 본격 시행된다.
더불어 금융 소비자 보호 기능도 재차 강조했다. 정 원장은 “상품 개발단계부터 판매, 사후관리 등 금융상품의 라이프사이클 전 과정에 걸쳐 소비자 보호를 위한 세심한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cjy3@sedaily.com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 "보험사 자산운용, ALM·전문인력 확보가 핵심…사업모형 변화 필요"
- [부고] 박준형(녹색경제신문 기자)씨 조부상
- 금융당국 '국정자원 화재' 긴급회의…"일부 금융서비스 차질"
- 하반기 은행, 건전성 시험대…부실채권 시장이 관건
- 조각투자 유통 플랫폼 1호?…증권가·STO 업체 경쟁 치열
- 한화·하나·흥국·삼성액티브자산운용ETF 5종목 신규상장
- 금융당국 개편 철회…현안 기대 속 불확실성 여전
- “내 종목만 왜 이래?”…상승장 속 커지는 소외감
- 네이버, 두나무 편입…스테이블코인 판도 바뀐다
- 전북은행, 추석 맞아 2025 '一石二鳥 추석 나눔' 사업 전달식
주요뉴스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전남대, 글로컬대학30 최종 선정…AI 대전환 선도
- 2빛과 감성의 가을밤 ‘2025 힐링필링 포항철길숲야행’ 성료, 8만 명 몰려
- 3경주시, '신라의 빛과 흥, 세계와 어우러지다'. . .제52회 신라문화제 개막
- 4국회, ‘경주 APEC 정상회의 성공개최 결의안’ 만장일치 통과
- 5영천시가족센터, ‘영천가족사랑축제’ 성황리 개최
- 6포항시,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 관련 긴급 대책회의 개최
- 7대구시,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 관련 시민 불편 최소화 추진
- 8여수 촛불행동, ‘촛불 같은 사람들’ 8명에게 공로상 수여
- 9김민웅 촛불행동 상임대표, 여수 촛불문화제서 특별재판부 설치 촉구
- 10“국힘당 해체·사법부 개혁·여수MBC 이전 반대” 외친 여수 촛불문화제 성황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