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장 예비후보 간 부동산 논란 갈등 지속
조규일 시장 “서울거주 자녀 위해 진주 아파트 처분”
한기민 예비후보 “진주시장 재임 중 서울 집 선택”

[서울경제TV 진주=이은상 기자] 조규일 진주시장이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자신의 진주 아파트 처분에 대해 “자녀를 위해서 한 결정”이라고 해명했다.
조 시장은 29일 진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자신이 보유하고 있던 아파트 두 채 중 서울 소재 아파트는 그대로 두고, 진주에 있는 아파트를 매각한 이유에 대해 이 같이 밝혔다.
그는 “공직자들의 1가구 다주택 보유가 사회문제로 주목받으면서 1가구 2주택 상황을 해소하기 위해 아파트 한 채를 매각했다”며 “진주 아파트를 매각한 이유는 서울에 사는 자녀들보다는 부모가 전세에 사는 게 마음이 편할 것 같아서”라고 설명했다.
조 시장은 “서울 아파트를 안 판 이유가 공직을 마친 후 다시 서울로 돌아가서 살기 위한 목적이 아니냐는 주장도 나온다”며 “저의 생활 기반은 완전히 진주이며, 나이 들어 다시 서울로 간다는 것은 생각해 본 적도 없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최근 SNS 등에서 저를 흠집 내기 위해 여러 허황되고 터무니없는 내용이 과장되게 전파되고 있는데, 지금은 도를 넘고 있다”며 “진주시의 발전과 시민의 행복 증진에 모든 역량을 다 쏟아도 아까운 시간인데, 이런 허위의 내용이 전달되고 있어 안타깝다”라고 말했다.
조 시장은 서울 아파트 매각 당시, 진주는 이통장 제주연수에 따른 코로나19 집단 확산이 발생해 혼란한 시기였다는 점과 관련해 “집을 매각하는 데 수개월이 걸렸고, 공교롭게도 그 시기가 맞물렸던 것은 어쩔 수 없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최근 조 시장의 이러한 부동산 문제를 두고 국민의힘 진주시장 예비후보 간 갈등이 이어지는 양상이다. 한기민 국민의힘 진주시장 예비후보가 이 문제를 제기, 진주시장이 재임 중에 진주 집이 아닌 서울 집을 선택한 것을 문제 삼아 해당 내용이 SNS 등에 전파되며 논란이 된 것.
한기민 국민의힘 진주시장 예비후보는 지난 25일 진주시청 브리핑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조규일 시장은 진주시장 재임 중인 2020년, 진주와 서울 강남에 보유하고 있던 아파트 두 채 중 진주 아파트를 팔고 ‘똘똘한 서울 소재 아파트’ 한 채를 선택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한편 국민의힘 경남도당은 조규일, 한기민 양 후보 간 진주시장 예비후보자 간 경선을 진행한다. 권리당원 여론조사와 일반 유권자 여론조사를 각각 50% 반영해 합산하는 방식이다. /dandibod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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