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씨앤이 동해공장, 50대 노동자 2명 전기 폭발로 화상 사고…1명, 심각한 중상

[동해=강원순 기자]강원 동해시 삼화동 쌍용씨앤이 동해공장 변전실에서 50대 협력업체 노동자 2명이 고압선 불꽃에 화상을 입어 헬기를 통해 서울의 화상전문병원으로 긴급 후송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9일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강원지역본부에 따르면 지난 6일 오전 8시 경 4호 소성로(KILN) ‘냉각기 내 집진 송풍기 모터 전기 설비(4K cooler B/F IDF moter ZTC)’ 설치 공사 중이던 하청업체 대선이엔씨(주) 소속 근로자 2명의 노동자가 전기 폭발로 얼굴 및 가슴 부위에 화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2도 화상으로 추정되는 부상자 2명은 A(57)씨와 B(54)씨로 서울 베스티안병원(화상 전문)으로 이송돼 현재 치료를 받고 있으나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부상자 가운데 한 명은 2-3개월 이상 장기 치료를 요 하는 심각한 중상을 입은 것으로 확인 됐다.
경찰은 피해 노동자들이 고압선 작업 준비 중 사고가 일어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민노총 강원지역본부는 "위험천만한 산업현장의 문제점을 알리고 무책임한 기업의 횡포를 폭로하기 위해 최악의 살인기업을 선정해 발표한다"며 "올해 강원도에서 가장 나쁜 살인기업으로 선정한 곳은 쌍용C&E"고 밝혔다.
또한 민노총 강원지부 측은 "지난 2월 동해 쌍용C&E 공장에서 발생한 사망 사고 이전에도 2021년 5월과 7월, 2019년 12월 등 계속해서 중대재해가 발생한 죽음의 공장"이라며 "매년 일터에서 끔찍한 산재사고가 발생했지만, 쌍용은 제대로 처벌받은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한편 민주노총 강원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발생한 도내 산재사고 사망자는 46명이며 중대재해 희생자만 9명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했다.
쌍용C&E 관계자는 "필요한 작업을 위해서 감리자와 작업자간 차단기를 내려 단전 후 작업을 하기로 서로 연락하고 차단기를 내렸었다"며 "그러나 차단기를 내렸다 해도 잔존 전기가 남아 있을 수 있어 조심해야 하는데 원인 미상으로 사고가 발생해 원인을 찾고 있다 앞으로는 작업을 위해 좀 더 세밀한 준비로 동일한 사고가 발생 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k10@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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