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도세 중과 한시 배제 D-1…매물 증가 뚜렷
양도세 중과 한시 유예…수도권 매물 8% 늘어
'인천' 매물 상승폭 가장 커…경기·서울 뒤따라
'양도세 중과 한시 배제' 앞두고 매도 움직임
매물 늘었지만 매수자는 관망할 듯
전세 물량은 감소…서울 12.1%↓·경기 1.4%↓

[서울경제TV=이지영기자]
[앵커]
내일 본격적으로 윤석열 정부가 출범합니다. 부동산 시장에선 다주택자의 양도소득세 중과 한시적 배제가 적용돼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벌써 수도권 일대 아파트 매물이 늘어나고 있다고 하는데요. 자세한 내용 이지영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다주택자의 양도세 중과 한시 배제 시행을 앞두고 수도권 일대 아파트 시장에선 아파트 매물이 늘고 있습니다.
부동산 빅데이터 업체 아실에 따르면, 윤석열 정부가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한시 배제 정책을 발표한 3월 말(31일 기준) 이후 오늘(9일)까지 수도권 매물은 약 8% 늘었습니다.
지역별로는 인천이 약 2만2,000건에서 현재 약 2만4,000건으로 8.9% 늘며, 가장 큰 증가 폭을 보였습니다.
이어 경기 지역 매물이 7.8% 늘었고, 서울은 7.7% 증가했습니다.
서울 내에서는 송파구가 13.1% 늘어 증가 폭이 가장 컸고, 마포구 13%, 강북구 12.4% 순으로 뒤를 이었습니다.
업계에선 다주택자들이 양도세 한시 유예 혜택을 누리기 위해 하나 둘 매물을 내놓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싱크] 송승현 도시와경제 대표
"다주택자들이 지금까지 보유에 대한 부담감이나 이런 부분들이 있었는데, 어떻게 보면 출구전략이 될 수 있으니까 출구전략의 방향성대로 다주택자들은 움직이고 있다고 봐야 될 것 같고요."
다만 매물이 늘어난 만큼 거래가 활발해 질지는 아직 의문입니다.
양도세 부담이 줄어든 매도자는 유예 기간인 1년 동안 매도 연장이 가능해졌고, 부동산 관련 규제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수요자들이 주택을 매입하기는 여전히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한편, 전세시장 분위기는 다릅니다.
서울과 경기 물량이 3월 말 이후 각각 12.1%, 1.4% 줄어들며, 전반적으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4∼5월이 전세 비수기이기도 하지만 대선 이후 대출 규제 완화 등으로 신규 급전세가 소진되면서 전월세 물건이 감소한 것으로 보입니다.
여기에 업계에서는 새 정부의 '임대차 3법' 손질 방침도 전월세 물건 감소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제도 개선 뒤 임대계약을 하기 위해, 매물을 회수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는 겁니다.
서울경제TV 이지영입니다. /easy@sedaily.com
[영상편집: 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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