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O 찬바람…원스토어·태림페이퍼 ‘상장 철회’
[앵커]
IPO(기업공개)시장에 찬바람이 불며 원스토어와 태림페이퍼가 결국 상장을 철회했습니다. 고평가 논란과 부진한 시장 상황이 발목을 잡은 건데요. 최민정 기자입니다.
[기자]
최근 상장에 출격한 원스토어와 태림페이퍼가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이 부진하자 결국 상장을 포기했습니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원스토어는 지난 9~10일 사이 이틀 간 진행한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에서 100대 1의 경쟁률을 밑돈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참여 기관 대부분이 희망 공모가 밴드 최하단인 3만4,300보다 낮은 2만원 중반 대 금액을 적어낸 것으로 전해지면서 상장을 철회하기로 최종 결정했습니다.
골판지 원지 생산 기업인 태림페이퍼도 비슷한 상황이 발생하자, IPO추진 일정을 전면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태림페이퍼는 타 제지업체와 비교해, 고평가 논란도 있었던 만큼, 다음 기회에 상장을 재추진 한다는 입장입니다.
IPO는 성공이라는 공식이 성립하던 작년과는 180도 달라진 분위깁니다.
이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빅스텝(기준금리 0.5%포인트 인상) 등 긴축 정책 부담이 커지며 글로벌 증시 환경이 좋지 않아 투자자들의 투자심리가 위축된 영향으로 분석됩니다.
원스토어, 태림페이퍼를 포함해 상장 철회 기업들이 늘며 당분간 기업공개 시장은 얼어붙을 전망입니다.
서울경제TV 최민정입니다./choimj@sedaily.com
[영상편집: 강현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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