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청년·교육 육성으로 '재도약'…강임준, 재선 가도 '정책 무장'
현대중공업 재가동 초읽기…협력업체 연계 관련분야 일자리
조선소·새만금·수산가공 등 분야 총 4,000여개 일자리 창출
"청년+지식산업센터+SK창업클러스터 연계 청년 창업지원
임기내 1만5천명 청소년 혜택·공공학습앱 '공부의 명수' 개발
[군산=신홍관 기자] 강임준 더불어민주당 전북 군산시장 후보가 재선 가도에 정책으로 무장했다.
강임준 군산시장 후보는 경선 과정에서 우여곡절을 겪었지만 공천장을 받은 후 본선 대결에 앞서, 당선될 경우 민선8기 지역 발전을 위한 다양한 분야의 정책을 내놓았다.
이런 강 후보의 정책 가운데 핵심 공약인 경제, 청년, 교육 분야 정책에 대해 알아본다.
우선 돋보이는 공약은 경제분야다. 고용위기 지역 지정의 직접적 원인인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가 내년 1월 재가동키로 한 것에 기대를 걸고 그에 걸맞은 맞춤 공약을 제시했다. 여기에는 군산조선소와 전기차 분야 관련 1,700개, 새만금산단 관련 1,000개, 수산가공단지 관련 1,000개 등 총 4,000여 개의 일자리 창출이 초점에 맞춰져 있다.
우선 현대중공업이 최근 군산조선소에 대한 전기, 가스, 수도 연결작업을 진행하고 있고, 협력사 10~12업체 선정, 5월에는 본사 직원 배치에 이어 생산기술인력 600명 양성에 들어가면서 기대를 걸고 있다. 이에 맞춰 경항공모함 등 특수목적선, 친환경선박 건조로 연계한 조선분야 일자리를 획기적으로 늘릴 계획이다.
여기에 2024년까지 승용차, 트럭, 버스, SUV 등 24만대 생산능력을 갖춘 전기차 메카로 육성하면서 전기차협업센터, 산업용 자율주행 스케이트플랫폼 개발사업을 추진해 해당 분야에서 1,700개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새만금 산단에 재생에너지 산업 필수 기업을 유치하는 것은 물론, 강소연구개발특구를 통해 강소기업을 육성하고, 중고차 수출복합단지, 자동차대체인증 부품산업을 본격적으로 운영하겠다고 발표했다. 매매업체 입주단지와 수출단지를 2024년까지 완공해 1,000개 일자리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또 새만금 수산가공단지를 2025년까지 완성해 일자리 1,000개 창출, 잡는 어업에서 기르는 어업으로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이와함께 쌀 중심 농업의 전환을 위해 서수, 나포 십자들, 대야면 탑천 일대에 첨단복합영농단지를 조성, 원예농업 전환의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강임준 군산시장 후보가 정책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캠프]
이런 경제적 기반으로 청년이 수도권으로 가지 않아도 4차 산업 미래 기술을 실현할 청년지식산업센터를 설립한다는 전략도 세웠다. 이는 지역의 농수산해양 등 고유가치를 활용한 로컬창업 기반인 농수산해양 먹거리창업복합문화공간 조성으로 뒷받침할 방침이다.
10억 원의 펀드를 조성해 창업 초기와 단계별 성장도 뒷받침하고, 저렴한 임대료의 청년임대주택도 100세대 이상 건립해 청년 주거복지도 실현하고, 청년 창업가의 주거 지원을 위해 민선 7기에 추진한 군산 스태이 청년 창업 주거 지원 사업도 30명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아울러 농수산품을 활용한 군산먹거리브랜드 육성을 위해 내항 및 원도심 일대에 먹거리연구센터, 외식창업공간, 시민문화공간 등으로 구성된 먹거리창업복합문화공간을 조성, 제2의 수제맥주, 짬뽕라면 등 새로운 군산브랜드식품을 청년들의 창의력으로 창출해 청년 창업 및 청년 기반 산업특구를 개발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경제와 청년분야의 산업을 활성화시키기 위해서는 교육 정책과 지원이 밑바탕을 이뤄야 가능하다. 이에 맞춰진 강 후보의 교육 정책도 눈에 띈다. 강 후보는 이미 군산을 ‘교육하기 좋은 도시’로 만들겠다며 선언했다.
그러면서 공교육 과정에서 발생하는 비용은 최대한 무상으로 제공되어야 한다며 “군산 중고생(청소년)에게 무상 시내버스요금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당장 20억원을 투자해 내년 1월부터 16세 이상 청소년 모두에게 무상 시내버스요금을 도입하고, 중학생은 전라북도와 전북교육청과 협력해 임기 내 무상 시내버스요금을 적용하겠다고 다짐했다.
또 최근 코로나로 교육과 기술이 접목된 에듀테크시장이 확대되고 있다며 공공배달앱 2탄, 실시간 문제풀이 ‘공부의 명수’앱을 개발해 학생들에게 보급하겠다고 밝혔다. 재임 시절 수수료 없는 공공배달앱 배달의 명수를 개발, 전국에서 주목받았다.
강임준 후보는 1만5,000명 모든 초등학생에게 영화관 등에서 사용할 수 있는 문화페이 2만원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어린 학생들에겐 또래 친구들과 교류를 통해 행복을 증진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이다.
강임준 군산시장 후보가 지지자들에게 출마의 변을 밝히고 있다. [사진=캠프]
이와 함께 중고생 1,000명에게 진로탐색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1인당 30만명 이내의 자기계발 연수비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학생들은 연구 계획서와 사후 보고서를 제출하며 군산시는 무작위 추첨을 통해 공평하게 혜택이 돌아가게 했다는 전략이다.
또 영유아와 보육 엄마들을 위한 영유아 전용 숲높이터를 군산 예술의 전당 2만평 공원에서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놀이는 유아 학습발달에 매우 중요하다며 도심 밀집 지역 인근 도로를 자연형 숲으로 조성, 걸어서도 접근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는 말이다.
아울러 군산전략산업인 전기차·재생에너지 산업을 위한 전문 기능인력 양성을 위해 군산기계공고에 관련 학과를 신설하고 과밀학습 해소를 위해 군산상고의 인문계 전환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hknew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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