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정상회담 수혜株…‘기대 이하’ 성적표

[앵커]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한미정상회담을 계기로 주식시장에도 훈풍이 불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졌습니다. 직접 수혜 업종으로 반도체, 자동차, 2차전지 등이 거론됐는데, 기대와는 다른 흐름을 보였습니다. 왜일까요, 최민정 기잡니다.
[기자]
지난 한미정상회담에서 바이든 대통령은 첫 번째 일정으로 삼성전자 평택 공장을 찾았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날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와 예정보다 긴 대화를 나눴습니다. 자연스럽게 증권가에서는 자동차와 반도체 등이 한미정상회담 관련 수혜주로 주목받았습니다.
특히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경제안보동맹 강화를 명분으로 자국 주도 반도체, 배터리 등 관련 공급망 재편에 한국 및 기업의 동참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다만, 오늘 주가는 기대에 못미쳤습니다.
삼성전자와 현대차는 시가총액 각각 400조원, 40조원을 넘는 초대형 종목으로, 개별 종목 이슈도 중요하지만 글로벌 거시경제 상황에 맞춰 움직일 수밖에 없기 때문에 주가 탄력성이 중소형주에 비해 떨어질 수밖에 없다는 분석입니다.
이에 증권업계는 한미정상회담 수혜주라고 (시총이 큰 기업의) 주가가 무조건 오르기 보다는 실적이나 매크로 환경이 뒷받침 돼야 한다고 설명합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
“(주가가 상승하기 위해선) 글로벌 경기 흐름들이 더 안정되고 회복세를 보여야 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한편, 오늘(23일) 국내증시에선 한미정상회담 때 직접적으로 언급된 종목들 외에 간접적으로 관련있는 종목들의 흐름이 더 좋았습니다.
현대차 측이 UAM(도심항공모빌리티)를 포함해, 자율주행, 인공지능 등에 미국에 50억 달러를 투자한다고 밝히며 네온테크 등 UAM 관련주들이 상승세를 보였고,
삼성전자가 미국 테일러에 파운드리 2공장을 건설하면서 솔브레인과 동진쎄미켐이 협력하기로 알려지자 두 기업의 주가가 강세를 보이며 장을 마감했습니다.
서울경제TV 최민정입니다./choim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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