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물 쌓이는데 '거래 절벽'…'대세하락' 오나
서울 아파트 거래량 6개월째 2,000건 이하
지난 2월 810건 그쳐…역대 최저 거래량
서울에 쌓인 매물만 6만건…"집값 하락 패턴"
얼어붙은 매수세…매물은 더 쏟아질 듯

[서울경제TV=이지영기자]
[앵커]
서울 아파트 거래량이 둔화하면서 매물만 계속 쌓이는 분위기입니다. 시장에선 주택가격 하락기라는 말도 나오고 있는데요. 자세한 내용 이지영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아파트 거래 절벽이 계속되는 가운데 매물은 계속해서 쌓이고 있습니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4월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1,624건입니다. 이로써 서울 아파트 월간 거래량은 지난해 11월부터 6개월째 2,000건을 밑돌았습니다.
지난 2월엔 810건에 그치며, 2006년 집계를 시작한 이후 역대 최저 거래량을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거래는 얼어 붙은 가운데, 시장에 나오는 매물은 넘쳐나고 있습니다.
부동산 빅데이터 업체 아실에 따르면 오늘 서울 아파트 매물은 6만486건을 기록했습니다.
지난 18일 기준으로는 6만284건으로 집계돼, 2020년 8월 이후 약 1년 9개월 만에 처음으로 6만 건을 넘어서기도 했습니다.
매물은 쌓이고 있지만 매수세가 좀처럼 붙지 않다 보니 주택가격이 하락 패턴에 진입했다는 평가도 나옵니다.
[인터뷰] 한문도 연세대학교 정경대학원 겸임교수
"주택가격이 하방으로 틀었다고 판단돼서 시장에서 거래량은 줄고 매물량은 늘어나는 형태로 나타나고 있다…"
업계에선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1년 유예 조치로 매물은 더 쏟아 질 수 있지만, 이를 받아줄 매수세는 앞으로도 나타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다주택자는 물론 무주택 실수요자들도 높아진 짒갑을 강화된 현재 대출규제 하에 감당하긴 어렵기 때문입니다.
서울경제TV 이지영입니다. /easy@sedaily.com
[영상편집: 강현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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