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냅’ 쇼크에 기술주 휘청…나스닥 2.35%↓

증권·금융 입력 2022-05-25 06:11:07 수정 2022-05-25 06:11:07 서정덕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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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서울경제DB]

[서울경제TV=서정덕기자]스냅의 실적 쇼크에 기술주가 큰 폭의 하락을 기록했다. 반면 다우지수는 상승 마감하며 뉴욕증시는 혼조세로 장을 마쳤다.

24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8.38포인트(0.15%) 상승한 3만1,928.62에 마감했다. 반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32.27포인트(0.81%) 하락한 3,941.48를 기록했고, 나스닥은 270.83포인트(2.35%) 급락하며 1만1,264.45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현지시간 24일) 시장은 동영상 기반 소셜미디어 업체 스냅의 어닝 쇼크에 휘청거렸다.

스냅(-43.08%)은 2분기 실적이 기준치 하단을 밑돌 것이라는 전망에 개장 전부터 -30%가 넘는 폭락세를 기록했다.

스냅 쇼크에 대표적 소셜미디어 업체 메타의 주가는 -7.62% 하락했고, 알파벳(-4.95%), 애플(-1.92%), 아마존(-3.21%) 등 기술주들의 약세가 이어졌다.

경제지표도 긍정적이지 못했다.

이날 S&P마킷 글로벌이 발표한 5월 미국의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는 57.5로 석 달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5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 역시 53.5로 집계되며 4개월 만에 최저를 기록했다.
 

두 지표 모두 50을 웃돌며 경기 확장 국면은 유지했지만, 제조업과 서비스업 모두 둔화되고 있음을 의미한다.

한편, 이날 오후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공개 석상에 모습을 드러냈지만, 통화정책 등 미국 경제에 대한 발언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국제유가는 소폭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의 7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52센트(0.47%) 떨어진 배럴당 109.7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smileduck2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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