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5,000억 규모 자사주 매입 결정…배당정책 개선안도

경제·산업 입력 2022-05-27 16:55:52 수정 2022-05-27 16:55:52 김수빈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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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LG그룹]

[서울경제TV=김수빈기자]LG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자기주식 취득 계획과 배당정책 개선안을 발표했다고 27일 밝혔다. 


LG는 이날 이사회를 열고 2024년 말까지 총 5,000억 규모의 자기주식 취득을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이를 위해 KB증권과 이달 30일부터 2024년 12월 31일까지 5,000억원 규모 자기주식을 취득하는 신탁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배당정책 개선안도 공개했다. 


앞서 LG는 지난 2020년 초 지주회사로서의 특성을 반영해 ‘배당금 수익을 한도로, 별도 재무제표 기준 당기순이익의 50%이상을 주주에게 환원’하는 배당정책을 발표한 바 있다.


LG는 기존 정책에서 ‘배당금 수익을 한도로’라는 제한을 없애기로 했다. 일시적인 자회사 이익 변동이 발생하더라도 배당재원의 안정성 및 유연성을 확보하기 위함이라는 사측의 설명이다.


지난 3년 간 LG는 별도 재무제표 기준 당기순이익의 60% 이상을 배당했다. 올해 초에는 약 65% 수준인 4,489억원을 배당으로 지급했다. 


LG 관계자는 “적극적인 주주환원을 통해 주주가치를 높이는데 노력하겠다"며 "미래준비를 위해 신사업에 투자하며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구축하는 데도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kimsoup@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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