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지표 호조에도 경기둔화 우려에 하락…나스닥 0.72%↓

증권·금융 입력 2022-06-02 06:22:05 수정 2022-06-02 06:22:05 서정덕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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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서울경제DB]

[서울경제TV=서정덕기자]뉴욕증시가 경제지표 호조에도 경기둔화 우려 재부각에 하락 마감했다.

1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77.22포인트(0.54%) 내린 3만2,812.90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30.92포인트(0.75%) 하락하며4,101.23를 기록했고, 나스닥도 86.93포인트(0.72%) 내리며 1만1,994.46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현지시간 1일) 상승 출발한 뉴욕증시는 경기둔화 우려에 하락 마감했다.

연방준비제도(연준)은 이날 공개한 경기 동향 보고서인 ‘베이지북’을 통해 미국 경제의 성장세가 다소 느려졌다는 진단을 내놓았다.

경제지표는 나쁘지 않았다. 5월 미 공급관리자협회(ISM)의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6.1을 기록하며 예상치(54.5)를 웃돌았고, 전달 55.4 대비 개선됐다.

S&P글로벌이 집계하는 5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확정치는 57.0으로 전월(59.2) 대비 하락했고, 예상치(57.5)를 밑돌았다. 여전히 50을 웃돌며 경기는 확장 국면임을 시사했다.

다만, 제이미 다이먼 JP모건체이스 최고경영자(CEO)의 시장 경고가 투심을 위축시켰다. 다이먼은 이날 한 콘퍼런스에서 연준의 긴축과 전쟁에 따른 유가 상승 등으로 경제에 앞으로 태풍이 몰아닥칠 수 있다며, 이에 대비할 것을 주문했다.

연준의 QT(양적긴축) 시작과 함께 다이먼의 경고가 더해지며 뉴욕증시가 일제히 하락했다. 연준은 이번 QT를 통해 월 950억달러(국채 600억달러+주택저당증권 350억달러) 규모로 대차대조표상 자산을 줄이기로 했다.

국제유가는 중국 봉쇄 해제에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의 7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59센트(0.51%) 오른 배럴당 115.2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smileduck2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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