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 6%대 코앞…정부, 4%대 전망 제시 유력

[앵커]
물가가 가파르게 치솟다 보니 지갑 열기가 무서운데요. 지난달 5%대를 넘은 소비자물가가 6~7월에는 6%를 넘을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을 고려해 정부도 낮게 잡은 물가 상승률 전망치를 수정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보도에 윤다혜 기자입니다.
[기자]
정부가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를 4%대로 수정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정부가 지난해 12월 발표한 ‘2022년 경제전망’에서 제시한 올해 물가 상승률 전망치는 2.2%로, 현실과 동떨어진 수치이기 때문입니다.
지난해 10월 3%대를 넘은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3월에는 4%대에 진입했고, 지난 달에는 5% 중반까지 치솟았습니다.
당분가 고물가는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한국은행은 지난달 물가상승률 전망치를 기존 3.1%에서 4.5%로 올려 잡았고 국제통화기금, IMF는 3.1%로 제시했던 전망치를 4월 4.0%로 수정했습니다.
경제 전문가들은 6월이나 7월 중에 6%대 물가 상승률을 전망하고 있습니다.
[싱크]주원 현대경제연구원 경제연구실장
“원자재랑 원유, 그 다음엔 이런 가격들 수입물가를 통해서 최소 6월이나 7월까지는 가격들이 물가를 자극하는 그런 압력이 지속 될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근거고 작년 4월에서부터 7월까지가 이례적으로 물가지수 자체가 낮았습니다. 그런 기저효과로 6월이나 7월쯤에는 전년 동월 대비 소비자물가상승률이 6% 내외 정도 그렇게 올라갈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이런 상황을 고려해 정부도 새 경제전망에서 물가 상승률 전망치를 높일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가 4%대 물가 전망치로 올릴 경우 11년 만으로, 이달 ‘새 정부 경제정책 방향’에서 수정된 경제 전망치를 제시할 전망입니다.
서울경제TV 윤다혜입니다. /yunda@sedaily.com
[영상편집 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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