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주인 찾는 M&A시장…부진한 증시에 저평가

[앵커]
새 주인을 찾는 조단위 M&A(인수합병) 매물이 시장에 나오며 투자자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M&A를 진행하기에 시기적으로 맞지 않다고 보고있는데요. 최민정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하반기 M&A(기업합병) 시장에 대어급 기업들이 합류하면서 성사 여부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현재 M&A 시장에 매물로 나온 조 단위 매물은 총 7곳으로, 규모만 21조원에 달합니다.
지난해부터 매각이 진행되고 있는 한온시스템이 약 7조원으로, SK온 지분투자, 롯데카드 순으로 수조원대의 몸값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이어 최근 홈리빙 1위 기업인 모던하우스와 2차전지 핵심소재 '동박'을 생산하는 일진머티리얼즈까지 합세하며 시장 규모가 더욱 커졌습니다.
이 외에도 버거킹과 매드포갈릭 등 인기 프렌차이즈 업계도 M&A(인수합병) 시장에 뛰어들며 시장의 관심도는 더욱 커질 전망입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부진한 증시 흐름 속에서 M&A(기업합병) 진행 시, 기업가치가 저평가될 확률이 높다고 조언합니다.
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
기업 매출도 요즘 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고, 이런 상황에서 M&A를 하면 잘 받을 수 있을까요?"
"M&A가 활발해지기는 오히려 조금 어려운 시기가 아닌가.
실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사태 장기화, 경기 침체 우려로 증시가 부진하자, 한온시스템과 일진머티리얼즈는 올해 초와 비교해 오늘(8일) 기준 각각 -17%, -38% 가량 주가가 하락하며 온전한 가치를 평가받기 어려울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이에 전문가들은 M&A가 원활하게 성사되기 위해선 우선 '증시 회복'이 관건이란 의견을 보였습니다.
서울경제TV 최민정입니다. /choim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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