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금통위 기준금리 2.50%…집값·환율에 발 묶여 3연속 동결
금융·증권
입력 2025-10-23 09:57:57
수정 2025-10-23 10:01:52
이연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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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금통위는 올해 2월과 5월 각각 기준금리를 인하한 후 5개월 간 현 2.50%를 유지하고 있다.
금통위의 이번 결정은 부동산 시장과 미국 관세 협상 불확실성 등에 따라 최근 불안한 원·달러 환율 흐름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지난 20일 열린 국회 국정감사에서 "유동성을 더 늘려 부동산 시장에 불을 지피는 역할을 하지 않으려 한다"고 금융안정을 강조한 바 있다.
지난 15일 정부는 관계부처 합동으로 초고강도 부동산 대책을 내놨고, 한은은 그간 정책공조 중요성을 강조한 것도 영향을 미친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15일 서울 한강벨트 중심으로 과열 양상을 보이는 집값을 잡기 위해 서울 전역과 분당 과천 등 경기도 12곳을 투기과열지구, 조정대상지역, 토지거래허가구역 등 3중 규제로 묶는 초고강도의 부동산 대책을 내놨다. 이에 따라 해당 지역은 주택담보가치 대비 주택담보인정비율(LTV)이 기존 70%에서 40% 이하로 축소됐고, 해당 지역에서 시가 15억원이 넘는 아파트의 주택담보대출 한도가 4억원, 25억원이 넘으면 2억원으로 조정됐다.
미국 관세 협상 불확실성 등의 영향으로 최근 불안한 원·달러 환율 흐름도 금리 동결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지난 1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 주간(낮) 거래 종가(오후 3시30분 기준)는 1431.0원으로 5개월 반 만에 처음 주간 종가 기준으로 1430원대에 올라섰다. 이후 원·달러 환율은 1420~1430원대를 유지하고 있어, 현 시점에서 기준금리 인하를 할 경우 원화 가치가 낮아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전문가들 역시 한은 금통위의 기준금리 동결 전망을 예상했다. 지난 21일 금융투자협회가 발표한 '11월 채권시장지표'에 따르면 금투협이 채권보유 및 운용관련 종사자 100명(49개 기관)을 대상으로 설문을 진행한 결과, 응답자 85%는 10월 금통위에서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이라고 답했다./ yale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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