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자이언트 스텝 우려에 혼조세…나스닥 0.18%↑

증권·금융 입력 2022-06-15 06:20:03 수정 2022-06-15 06:20:03 서정덕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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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서울경제DB]

[서울경제TV=서정덕기자]뉴욕증시가 연방준비제도(연준)의 6월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 정례회의 결과 발표를 앞두고 75bp(1bp=0.01%) 금리 인상, 이른바 ‘자이언트 스텝’ 우려에 혼조세로 마감했다.

14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51.91포인트(0.50%) 하락한 3만364.83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도 14.15포인트(0.38%) 내린 3,735.48를 기록한 반면, 나스닥은 19.12포인트(0.18%) 오르며 1만828.35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현지시간 14일) 시장은 여전한 긴축 우려에 반발 매수세 유입 보다는 관망세가 짙었다.

개장 전 발표된 미국 5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시장 예상치에 부합하는 수준이었다.

미 노동부는 5월 PPI가 전년 동월 대비 10.8%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에 부합하는 수준으로 전월(10.9%) 대비 소폭 하락했지만 6개월 연속 10%대를 유지하며 두 자릿수를 이어갔다.

지난주 발표된 소비자물가지수(CPI) 역시 예상치를 웃돌았고, 5월 PPI가 예상치에 부합하는 수준이었지만, 역대급 폭등을 이어가자 시장의 불안감은 더욱 커졌다.

연준이 더욱 공격적 긴축을 보일 수밖에 없을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인 가운데 6월에 이어 7월 FOMC에도 75bp 인상 가능성까지 거론됐다.

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금리선물 시장은 연준이 이번 회의에서 금리를 75bp 인상할 가능성을 94%까지 반영했다.
 

이에 미국 10년만기 국채금리는 장중 3.5%에 육박하는 등 급등세를 이어갔고, 국채금리 상승에 뉴욕증시는 상승폭을 반납하며 약세로 전환했다.

국제유가는 소폭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의 7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1.65% 하락한 배럴당 118.9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smileduck2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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