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 현대차 언급…“매우 잘하고 있다”

[서울경제TV=장민선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의 최고경영자(CEO)가 현대차의 미국 전기차 시장 점유율과 관련해 “잘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19일 미국 전기차 전문 매체 EV에 따르면 머스크는 전날(현지시간) 자신의 한 트위터 친구(트친)가 올린 미국의 올해 1분기 전기차 점유율 순위 게시물에 “현대차가 잘하고 있다”(Hyundai is doing pretty well)는 댓글을 달았다. 

해당 순위표에 따르면 현대차는 1위인 테슬라(75.8%)에 이어 9%의 점유율로 2위를 달리고 있다. 이어 폭스바겐(4.6%)과 포드(4.5%)가 각각 3, 4위를 차지했다. 

현대차의 지난 1분기 전기차 소매 기준 판매량은 작년 동기 대비 241% 증가했고, 당기순이익도 1조7,800억원(14억2,000만달러)으로 17% 늘었다. 

EV는 2018년 제네바 모터쇼 옥외 광고판에 현대차가 머스크를 향해 "이제 당신 차례야, 일론"이라고 말하며 자사 전기차 모델 사진을 내거는 홍보를 했다는 점도 전했다.

한편, 현대차는 최근에도 조 바이든 美 대통령 방한 때 미래 혁신 모빌리티 및 전동화 가속화를 위한 100억 달러 이상의 미국 내 투자를 발표했고, 조지아 주에 55.4억 달러를 투자하여 약 8,100명의 일자리 창출이 기대되는 전기차 및 배터리 생산시설 건립할 계획을 밝히는 등 관련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이외에도 자율 주행 기술 개발 관련하여 美 양자 컴퓨터 기술 스타트 업인 이온큐(ionQ)와 전기차 배터리 성능 관련 연구 파트너십 협약도 언급됐다. / jjang@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