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청 공무원노동조합, 갑질 성희롱 등 설문결과 ... 원강수 당선인에게 전달
[원주=강원순 기자]강원도 원주시청 공무원노동조합(이하 원공노)은 지난 8일부터 15일까지 305명의 조합원을 대상으로 한 상사 갑질 및 성희롱 등에 대한 실태설문조사결과를 원강수 당선인에게 전달했다고 21일 밝혔다.
설문에는 시청 근무 시 갑질 경험, 직위 이용 괴롭힘, 시 의원 또는 단체장들의 무리한 업무 요구, 점심 시간 국 과장 모시기, 야간 근무나 회식 강요, 장난 빙자 폭력 행사, 인사상 불이익 등이다.
특히 상급자나 동료들로부터 성희롱, 성추행 당한 사실 여부에 대해서도 있다는 응답이 있었다.
갑질 경험에 대해서는 ▲있다 126명(41.31%) ▲없다 179명(58,69%) ▲성추행 경험 있다 39명 (12,79%) ▲없다 266명(87,21%)로 나타났다.
우해승 위원장은 설문결과를 전달하면서 “지난 7일, 당선인에게 전달한 7대개혁과제 중 ‘일하지 않는 직원, 갑질하는 직원 OUT’과 ‘성비위, 인권침해 근절을 위한 인권보호 전문 외부기관 운영’의 필요성이 설문을 통해 확인됐다”며, “원주시청도 세대가 급격히 바뀌며 변화의 시기를 맞이하고 있으니 직원들이 일할맛 나는 직장이 되도록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원강수 당선인은 “전 직원을 대상으로 관련 설문을 한 적이 없느냐”며 “전문 조사기관 의뢰를 통해 내부직원들의 고충을 제대로 조사해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겠다”고 화답했다./k10@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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