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證 “LG전자, 실적 모멘텀 부족하지만 중장기적 재평가 유효해”
[서울경제TV=성낙윤기자]키움증권은 22일 LG전자에 대해 “인플레이션의 영향이 크지만, 자동차부품의 흑자 전환이 기대”되고, “중장기 재평가 스토리가 유효하고 TV는 저점을 통과했다”며 투자의견 매수 유지, 목표주가 15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인플레이션 국면에 IT 부품 업체들은 환율 여건이 절대적으로 우호적이지만, Set 업체인 동사는 환율의 수혜가 제한적이고, 원자재 가격 및 물류비 상승, 구매력 하락에 따른 Set 수요 감소가 부정적으로 반영되고 있다”며, “특히 TV가 부진하지만 자동차부품이 흑자 전환에 성공하며 재평가의 근거를 마련해 줄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IT Set 업체로서 인플레이션 영향이 더욱 부정적이고 환율의 수혜가 제한적”이라며, “2분기 연결 영업이익은 8,148억원(전분기대비 –57%, 전년대비 –7%), 단독 영업이익은 5,486억원(전분기대비 –64%, 전년대비 –26%)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특히 TV가 부진하다”며, “팬데믹 홈엔터테인먼트 특수 소멸,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유럽 수요 급감 등으로 시장이 침체 양상을 보이고 있고, 업계 유통 재고가 많은 것으로 파악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어려운 시기에 자동차 부품이 위안이 될 것”이라며, “고수익성 인포테인먼트 프로젝트가 확대됨에 따라 2분기에 흑자 전환에 성공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와 함께 “인플레이션 국면에 실적 모멘텀이 부족하지만, 자동차부품의 흑자 전환, 특허 가치 부각, 태양광 등 한계 사업 철수에 따른 중장기적 재평가 스토리가 유효할 것”이라며, “실적 전망을 하향하더라도 올해 예상 주가수익비율 5.9배, 주가순자산비율 0.80배로 밸류에이션 매력이 큰 상태”라고 덧붙였다./nyseo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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