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SK하이닉스, 2분기 실적 추정치 하향…목표가 ↓"

[서울경제TV=김혜영기자]BNK투자증권이 6일 SK하이닉스에 대해 “올해 주당순이익 추정치를 22% 하향 조정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16만4,000원에서 13만5,000원으로 17% 낮췄다.
이민희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전분기의 일회성 디램 판매보증충당부채 3,800억원이 이번 분기에는 없는 데다 환율 상승 효과도 있었지만 2분기 영업이익은 이전 기대치보다 11% 낮은 3조9,900억원으로 예상된다”며 "수요 부진으로 빗 그로스(비트 단위 출하량 증가율)가 기대보다 적었을 것으로 보이며 2분기 재고일수 감소폭은 당초 기대보다 적을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실적을 발표한 마이크론 역시 재고일수가 111일로 전분기 대비 9일 감소하며 정점을 지난 모습이지만 매출 가이던스가 약하다는 점을 고려할 때, 높은 재고 수준이 한동안 이어질 전망"이라며 "이는 하반기 메모리 가격 하락 압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 연구원은 "소비 경기가 급랭하며 올해 PC, 스마트폰, TV 시장 성장률에 대한 기대치가 최근 5~10% 역성장으로 낮아져 마치 과거 금융위기나 코로나19(COVID-19) 팬데믹 초기 발생 때와 유사한 상황이 됐다"며 "고객사들이 하반기 불투명한 수요에 맞춰 보유 재고를 줄이려 하기 때문에 올해는 성수기 효과가 없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다만, 투자자들의 하반기와 내년 경기 전망과 실적 기대치는 이미 상당히 낮아진 상태”이라며 "주가도 역사적 저점에 도달한 상태로, 향후에는 악재보다 호재에 민감하게 반응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hyk@seadaily.com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 증권사들, 내부통제 리스크에 '새 먹거리' 차질 빚나
-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 연임에 무게…남은 변수는
- DB손보, 美 보험사 인수…車보험 적자 돌파구 될까
- NH투자증권, 전북 고창군에 냉장고 88대 전달
- 미래에셋證, ‘차이나 데이 2025’ 성료…中 혁신 기업·국내 기관 '한자리'
- 하나銀 '대전 D-도약펀드' 1000억원 출자
- 오하임앤컴퍼니, '조이웍스앤코'로 사명 변경…"호카 성장 동력"
- 비에이치아이, '주가·실적 퀀텀 점프' 위해 美 진출 가능성 점검–신한
- 우리금융그룹, 총 80兆 투입... 생산적 금융으로 물꼬 돌린다
- 양종희 KB금융지주 회장 “포용과 혁신으로 국민의 금융그룹 완성”
주요뉴스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여수광양항만공사·한화건설 불법매립 의혹 해소…여수시의회 “사실무근 결론”
- 2전남도, 1천611억 원 투입…2026여수세계섬박람회 총력 지원
- 3남원시, 추석 맞아 사회복지시설·군부대 위문 활동 펼쳐
- 4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동학농민혁명' 남원에 온다
- 5남원보호관찰소, 추석맞아 성금 전달로 따뜻한 나눔 실천
- 6남원시, K-드론 글로벌 대축제와 연계한 국제드론제전 준비 박차
- 7한국폴리텍대학 전남캠퍼스 '모터페스티벌 CAR MEET' 행사 개최
- 8노벨문학상 한강 작가 출생지, 북카페 '공상' 재탄생
- 9헐값 논란…구리 개발 재점검
- 10최현석 신임 강원경찰청장 취임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