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도 집에서”…호텔급 홈캉스 단지 ‘눈길’
[서울경제TV=정훈규기자] 호텔급 커뮤니티 등이 마련된 단지들이 인기를 분양시장에서 인기다. 휴가철에도 집 밖으로 나가지 않고, 안에서 휴식을 누리려는 홈캉스, 스테이케이션 수요가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된다.
7일 분양홍보업계에 따르면 지난 1월 호반건설이 경기 오산에 분양한 ‘호반써밋 그랜빌 2차’는 497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1만4854명이 몰리며 평균 29.89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단지 내 영화를 볼 수 있는 시어터룸을 마련해 홈캉스족의 호응을 얻었다. 같은 달 부산 동래구에 분양된 ‘래미안 포레스티지’ 아파트도 단지 내 사우나부터 수영장, 실내 골프연습장 등 다채로운 커뮤니티시설을 장점으로 내세웠다. 청약 결과, 1.104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무려 6만5110건의 통장이 접수됐고, 평균 59.98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본격 휴가철이 다가오면서 집에서 홈캉스가 가능한 호텔급 단지 분양도 줄을 잇고 있다.
한화건설이 충남 천안에서 분양 중인 ‘한화 포레나 천안아산역’은 충청권 내 최고 70층의 압도적인 상징성과 스카이라운지를 비롯한 특급호텔급 커뮤니티를 갖춘 생활형 숙박시설이다. 단지 내 부대시설로는 카페, 키즈룸, 시네마룸, 게임라운지, 비즈니스센터, 피트니스센터, 골프트레이닝센터, 사우나 등이 들어선다.
서울 강남에서는 하이엔드 오피스텔 ‘아티드(ATID)’가 분양 중이다. 주거시설 최초로 입주민 전용 사운드 영화 콘텐츠 전문 상영관 ‘오르페오(Orfeo)(가칭)’를 선보인다.
강원 강릉에 공급되는 ‘신라모노그램 강릉’ 역시 포레스트 풀과 비치 클럽 콘셉트로 꾸며진 풀 사이드 바다, 인피니티 엣지 풀로 구성된 스파, 파티룸, 프라이빗 시어터 등 호텔급 커뮤니티가 조성된다.
현대건설은 대전 유성구 봉명동에 주거형 오피스텔 ‘힐스테이트 유성’을 분양한다. 단지 내 실내 골프연습장, 피트니스센터 등 실내 운동시설을 비롯, 실내놀이터인 H아이숲과 독서실, 클럽하우스 등 다수의 커뮤니티시설이 마련된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코로나19로 집이 단순히 잠을 자는 공간에서 벗어나 취미생활과 문화생활까지 누리는 복합공간으로 변화하는 추세”라며 “이에 건설사들은 분양지역에서 쉽게 볼 수 없는 커뮤니티, 조경 등을 조성해 차별화하고, 주거 트렌드를 선도하는 단지를 내세우고 있다”고 말했다. /cargo2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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