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證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실적比 변동성 커…경기 방어적 매력↑”

증권·금융 입력 2022-07-12 08:34:15 수정 2022-07-12 08:34:15 성낙윤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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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성낙윤기자]키움증권은 12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 대해 “방산과 기업-기업 거래 위주로 방어적 실적 모멘텀이 기대”되고 “항공기 부품 수요 증가와 유럽 자주포 수주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7만원을 각각 유지했다.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누리호 재료 소멸, 호주 레드백 장갑차 사업자 선정 지연 및 해외 방산 수주 공백 등이 주가 조정의 빌미가 되고 있지만, 사업 포트폴리오가 경기 방어적인 방산과 기업-기업 거래 위주이고, 수주 잔고가 뒷받침되고 있기 때문에 경기 후퇴 국면에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실적 모멘텀을 보여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2분기 영업이익은 1,017억원(전분기대비 +53%, 전년대비 –23%)으로 민수 모멘텀이 강력했던 전년 동기 대비 역신장이 불가피하지만, 시장 컨센서스에 근접할 전망”이라며, “체질 개선에 성공한 민수 3인방 중 정밀기계는 중국 코로나 봉쇄 조치에 따른 사업 차질로 부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와 함께 “다만, 하반기 중국 경기 부양책에 대한 기대가 유효하며, 고속기 칩마운터 중심의 Mix 개선을 추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지산 연구원은 “에어로스페이스는 리오프닝 여객기 수요와 더불어 항공기 부품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라며 “디펜스는 고부가 수출이 연말에 집중될 예정이고, 폴란드와 핀란드 등이 대상이며 러시아 인접국들 대상으로 K9 자주포의 수주 기회가 확대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동사는 지난달 Overair에 전환사채 형태로 6,500만달러를 투자하기로 했고, UAM의 전기추진체 사업 역량을 확보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며 “누리호 성공 발사에 이어 9월로 예정된 ‘한국형발사체 고도화사업 체계종합기업’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결과에도 관심을 둬야 한다”고 전했다./nyseo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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