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이프랜드 1년…"글로벌 지역 순차적 진출 계획"

[서울경제TV=김수빈기자]SK텔레콤의 메타버스 플랫폼 이프랜드 서비스가 한층 더 진화된 소셜 메타버스 서비스로 도약하기 위해 ‘이프랜드2.0’ 단계로 돌입한다고 13일 밝혔다.
서비스 론칭 1주년을 맞은 이프랜드는 문서, 영상, 화면 공유 기능 등 지속적인 업데이트를 거쳐 대한민국 대표 소셜 메타버스 서비스로 성장했다.
이프랜드는 출시 6개월 후인 작년 12월 누적 약 290만 다운로드를 기록했고, 지난 6월 약 870만 다운로드를 돌파한 바 있다.
또, 이프랜드는 국내 유일의 라이브 영상 중계 기능과 국내 최대 131명 동시 접속 지원이 가능한 점을 바탕으로 단체로부터 2,000 건이 넘는 제휴 러브콜을 받기도 했다.
특히, 거리두기 해제 이후 비대면 서비스들이 크게 영향을 받는 상황에도 이프랜드 이용자 월 평균 랜드 체류 시간은 3월 기준 55분에서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된 이후인 6월 기준 61분으로 약 10% 가량 증가했다.
SKT는 이프랜드의 기술력과 전방위적 제휴 추진을 통해 메타버스 대학 캠퍼스, 메타버스 대선 개표 방송 등 오프라인 세계를 메타버스로 확장하는 시도를 지속하며 새로운 마케팅 채널로 각광받고 있다.
SKT는 ‘이프랜드2.0’ 단계로 진화하며 올 3분기 중 사용자의 서비스 참여를 강화하기 위한 새로운 기능을 대거 추가한다는 방침이다.
먼저 이용자들이 출석, 미션 수행 등 지속적인 활동 참여하면 추후 현금처럼 활용 가능한 포인트를 지급한다.
메타버스 모임을 주최하는 호스트에게 후원을 보낼 수 있는 기능을 추가하는 등 내부 경제 시스템 등을 순차적으로 도입할 계획이다.
아울러 이용자가 직접 디자인하고 제작한 코스튬, 아이템 등을 판매해 수익을 낼 수 있는 개방형 3D 콘텐츠 플랫폼도 선보인다.
업계에선 향후 메타버스 내 참여 보상 시스템이 활성화되면 메타버스 세상에서도 다양한 경제 활동의 길이 열리며 메타버스 크리에이터, 인플루언서들이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SKT는 유럽, 북미, 중동, 아시아 등 주요 지역 별 대표 통신사들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올 하반기에 이프랜드를 주요 지역부터 순차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다.
현재 각 지역 별 대표 통신사들과 각 지역에서의 콘텐츠 발굴 및 고객 대상 마케팅을 공동 추진하는 등의 방안을 협의 중이다.
엔터테인먼트 업계에선 이프랜드 글로벌 진출 시 K팝과 한류의 인기를 바탕으로 지리적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메타버스 공연 및 팬미팅 등이 큰 주목을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대표적으로 지난 3월부터 신예 K팝 가수들과 진행한 이프랜드 메타버스 팬미팅 ‘더 팬 라이브’는 유튜브 생중계에서 해외 팬 수천명이 동시 접속하기도 했다.
SKT는 지난 6월 이프랜드 영문 버전 개발을 완료하는 등 이프랜드 글로벌 진출을 위한 준비를 순조롭게 진행하고 있다.
또한, SKT는 이프랜드 PC 버전을 3분기 내에 출시해 메타버스 서비스에 대한 이용자들의 접근성과 편의성을 한층 더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양맹석 SKT 메타버스CO 장은 “이프랜드는 지난 1년 간 폭넓은 연령층의 이용자들과 많은 기업, 단체로부터 큰 사랑을 받아 대표적인 소셜 메타버스로 성장할 수 있었다”며 “한층 업그레이드 된 기능과 콘텐츠를 선보이며 메타버스 생태계를 더욱 풍요롭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kimsoup@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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