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또 토스증권이야?”…거래 체결 먹통에 지정가 오류까지

증권·금융 입력 2022-07-14 21:54:42 수정 2022-07-14 21:54:42 최민정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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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토스 홈페이지]
[서울경제TV=최민정기자] “누구나 쉽게 쓸 수 있게 하겠다”며 편리성을 내세우던 토스증권의 오류가 끊이질 않고 있다. 

서울경제TV 취재 결과, 지난 4월에 이어 전일(13일)에도 토스증권 사용 중 오류가 발생해 거래가 먹통된 것으로 확인됐다. 

토스증권은 최근 수익률 표기 오류와 매입 단가 표기 오류, 먹통 현상 등 수차례 시스템 오류가 발생하며 투자자들의 신뢰도가 점차 떨어지고 있다. 

토스증권 이용자는 이번 오류에 대해 “중요한 순간마다 거래가 안 될 수도 있다 생각하니 어플에 대한 신뢰가 떨어진다”라는 의견을 전했다.  

실제 토스증권은 지난 13일 새벽 2시 6분부터 새벽 2시 41분까지 약 35분 동안 해외 일부 주식의 거래체결이 이뤄지지 않았다. 

사진: 토스증권 이용의 불편함을 호소하는 글 中 일부. [출처= 포털 카페]


이날 새벽 2시경에는 포털 주식 관련 카페에 “토스증권 전체가 거래가 안됩니다”라는 제목의 한 개인투자자의 글이 게시됐다.  

토스증권이 운영하는 ‘SOXS’의 종목게시판에는 “다른 종목도 안팔림. 이건 고소해도 할 말 없을 듯ㅎ”이라는 댓글이 달리는 등 불편함을 호소하는 사례가 상당했다.   

이에 토스증권은 거래체결 먹통 현상을 해결했지만, 당일 거래 오류가 또 다시 발생하며 투자자들의 불만이 고조됐다.

오류로 인해 거래가 체결되지 않은 투자자들의 주문을 다시 처리하는 과정에서 ‘지정가’를 ‘시장가’로 처리된 것으로, 이로 인해 일부 투자자들의 금전적 손실은 불가피한 상황이다.

이와 관련해 토스증권은 “해당 내용을 인지하고 있는 상황이며 원래 지정가보다 불리하게 체결된 경우에는 손실이 발생한 부분만큼 일괄 보상을 진행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거래가 체결되지 않은 먹통 현상에 대해선 해외주식을 담당하는 파트너사측의 문제로 선을 그었다. 

토스증권 관계자는 “현재는 해외주식을 담당하는 파트너사로 하나의 브로커만 사용하고 있지만 앞으로는 다수의 브로커를 사용할 예정”이라며 “다수의 브로커를 확보하기 위해 노력 중이지만 시간이 오래 걸려 아직 완료가 되지 않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choim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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