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대형시공사에 "지역업체 하도급 70%와 인력·자재·장비 85% 사용해 줄 것" 요청
15개 외지 대형시공사의 대구지역업체 입찰참여 확대 방안 모색
외지시공사 애로․건의사항 청취, 내달 31일 건설사 매칭데이 행사 초청
20일, 외지 대형시공사 초청 상생협력 간담회 개최

[서울경제TV 대구=김정희 기자] 대구시는 20일 오후 2시 산격청사 대회의실에서 중앙 1군 외지대형시공사(15개 사) 및 대구지역 전문건설업계 관계자, 구·군 건축(주택)과장 등을 한자리 모아 건설업계 상생협력 방안 모색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외지시공사의 수주 강세로 지역 자본의 역외 유출이 우려되는 가운데 실질적으로 공사를 시행하는 현대건설, GS건설 등 외지 대형건설사의 대구지역업체 하도급 협력을 이끌어내기 위해 마련됐다.
대구시는 외지시공사에 지역 우수업체의 협력업체 등록과 하도급공사 입찰참가 확대, 지역업체 하도급 70%와 지역의 인력·자재·장비 85%를 사용해 줄 것을 요청했다.
지역 전문건설업체에는 품질·안전관리, 생산성 관리 등 건설대기업이 요구하는 협력업체 등록기준에 부합할 수 있도록 자체 체질 개선과 경쟁력 강화에 매진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날 대구시는 기업들이 전하는 현장의 고충과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충분히 검토해 해소 방안을 마련해 나갈 것을 약속했다.
참석한 외지 대형건설사도 지역 하도급 확대, 건설업체 1:1상담회 추진 등 시책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화답했다.
이번 간담회는 외지 대형시공사와 지역 전문건설업체의 협조체계를 구축하고 향후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지역건설 경기를 활성화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한편 간담회 개최에 이어 대구시는 오는 8월 31일 외지 대형건설사와 지역 전문건설업체의 만남의 날인 ‘상생 매칭데이’ 행사를 엑스코에서 진행하며 지역업체 수주 확대를 위해 나설 예정이다.
권오환 대구시 도시재창조국장은 “이런 소통의 자리를 자주 만들어 건설업계 활력 회복과 동반 성장을 위한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지원책을 마련하고, 건설업계 고충이나 건의 사항을 적극 수렴해 지역 건설산업 활성화 방안을 다각적으로 모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95518050@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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