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산림휴양시설 '힐링 관광객' 몰려
휴양림·치유의숲·명품숲길 36곳 휴양객 100만 방문

[전남=신홍관 기자] 전남도가 보유하고 있는 개성과 매력 넘치는 휴양림, 치유의 숲, 명품숲길 등 산림휴양시설이 관광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전남도에 따르면 지역 특생에 맞게 휴양림 15개소, 치유의 숲 8개소, 숲속야영장 1개소, 걷고 싶은 명품숲길 12개소 총 48km 구간이 운영되고 있고, 올 들어 지난달 말까지 전국에서 휴양객 100만여 명이 찾았다.
관람객들에게 호평을 받는 자연휴양림 중 광양 백운산 자연휴양림은 치유의 숲과 목재문화체험장, 생태숲 등 산림휴양시설을 한 곳에서 만날 수 있다. 보성 제암산 자연휴양림은 짚라인, 모험(어드벤처)시설 등 다양한 산림레포츠 체험시설과 함께 여름철을 맞아 물놀이장을 운영하고 있다. 여수 봉황산·신안 다도해․완도수목원 자연휴양림 3곳은 전남의 아름다운 바다와 숲을 동시에 느낄 수 있어 이색적이다.
휴양림 숙박시설 이용을 바라면 숲나들-e 시스템에서 사전 예약하면 된다.
치유의숲은 인체의 면역력을 높이고 건강 증진을 목적으로 조성된 산림으로, 최근 코로나19 장기화 영향으로 찾고 싶은 휴양지로 각광 받고 있다.
장흥 정남진 치유의 숲은 울창한 편백숲에서 피톤치드 향기와 함께 톱밥 산책로 맨발 걷기, 명상과 체조, 아로마 오일 방향제 만들기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이밖에 나주 빛가람·화순 만연산·고흥 팔영산·땅끝해남 치유의숲 등에서도 다양한 치유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다. 이 프로그램을 이용하려면 해당 지자체 누리집이나 전화로 예약할 수 있다.
최근 캠핑문화가 확산하면서 주목받는 숲속야영장은 보성 윤제림에 1개소를 운영하고 있다. 전남도는 캠핑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올해 50억 원을 투입, 광양, 순천, 화순, 무안, 완도, 장성 등 지역에 숲속 야영장을 확충할 계획이다.
전남에는 등산로, 둘레길 등 숲길 4,442km가 조성돼 있는데, 전남의 역사문화 자원과 숲을 연계한 산림생태관광 활성화를 위해 이 중 48km를 걷고 싶은 명품숲길로 지정했다. 지역별로는 진도 첨찰산 난대숲길, 해남 두륜산 장춘 천년숲길, 목포 고하도 해변숲길, 구례 천은사 수변숲길 등이 있다.
김재광 산림휴양과장은 “늘어나는 산림휴양객을 위해 산림서비스시설 확충하겠다”며 “일상에서 벗어나 아름다운 전남의 숲을 찾아 활력을 재충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hknew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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