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 흩어졌던 '인명구조함' 관리 통합

전국 입력 2025-12-12 15:58:02 수정 2025-12-12 15:58:02 오중일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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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안전 컨트롤타워 구축으로 골든타임 사수 나서

목포시는 인명구조함의 설치 및 보수 이력을 재난안전과로 일원화하는 '통합 관리체계'를 구축한다. [사진=목포시]
[서울경제TV 광주·전남=오중일 기자] 전남 목포시가 해안가와 저수지 등 수난 사고 위험 지역에 설치된 인명구조장비함(이하 인명구조함)의 효율적 관리를 위해 칼을 빼 들었다. 그동안 여러 부서에 걸쳐 분산 관리되던 인명구조함의 설치 및 보수 이력을 재난안전과로 일원화하는 '통합 관리체계'를 구축한다.

12일 목포시에 따르면 인명구조함은 구명조끼·구명튜브·로프 등을 갖춰 시민 누구나 위급 상황에서 즉시 사용할 수 있도록 마련된 핵심 안전시설이다. 하지만 목포시의 경우 필요에 따라 개별 부서가 설치·관리해 오면서 ▲설치 부서 미확인 ▲보수 이력 누락 ▲장비 노후화 파악 지연 등 관리상의 사각지대가 반복적으로 발생해 왔다. 이는 곧 시민의 안전과 직결되는 '골든타임'을 위협하는 요소로 작용할 수 있었다.

목포시는 이러한 문제점을 해소하기 위해 모든 인명구조함의 관리 주체인 재난안전과에서 설치부터 보수까지 전 생애 주기를 책임지고 관리한다. 타 기관 설치 장비도 시 정기점검 대상에 포함해 상태를 확인하고 보수 필요 시 해당 기관에 즉시 통보해 신속한 조치를 유도하는 등 유관기관과의 협력 시스템도 강화할 방침이다.

목포시 관계자는 "인명구조함 관리체계를 재난안전과로 통합함으로써 시민들이 위급 상황 시 언제든 믿고 쓸 수 있도록 장비 관리 수준을 한층 끌어올리겠다"고 말했다.

목포시는 이번 통합 관리체계 구축에 발맞춰 내년 1월 중 관내 모든 인명구조함을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실시한다. 이후 3월 정기점검과 5월부터 9월까지 여름철 집중점검을 차질 없이 진행해 수난 안전 관리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raser506@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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