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농어민 공익수당’ 추석 전 지급
농어가당 60만원씩 11만9천여호, 총 713억 지역화폐로
[전주=유병철 기자] 전북도는 농어가 대상 60만원씩 지원하는 농어업·농어촌 공익적 가치 지원사업(농어민 공익수당)의 지급대상자를 오는 25일까지 최종 확정, 이달말 시작해 추석전까지 지급을 완료할 계획이다.
농어민공익수당 지급대상은 지난해 양봉농가와 어가를 지급대상에 포함했고, 올해는 도내에 주소를 두고 전북도와 연접한 타시도 시군의 농지를 경작하는 농가를 포함하는 등 지원대상 확대에 노력하고 있다.
지난 2월부터 4월말까지 각 시·군 읍·면·동 주민센터를 통해 신청접수를 받았으며, 약 11만9,000 농어가가 신청해 자격검증 등을 통해 최종 지급대상자를 확정할 예정이다.
농어민공익수당은 도내 14개 시·군 전체가 지역화폐로 지급해 713억원이 외부로 흘러가지 않고 지역내에서 사용됨으로써 도내 소상공인들에게도 도움이 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루는 선순환 지역경제 구조가 형성되도록 할 방침이다.
광역자치단체 최초 도입한 전북 농어민 공익수당은 2020년 첫 해 10만6,000 농가에 약 638억원, 2021년 11만2,000 농어가에 약 673억원을 지역화폐로 지급했다. 특히 단순 수당 지급이 아닌 화학비료 및 농약의 적정사용 준수, 농촌 공동체 활동을 이행조건으로 부여해 살만한 농어촌 만들기와 농어촌 환경 보전에도 한 몫할 전망이다.
신원식 농축산식품국장은 ”농어민 공익수당은 미래의 지속가능한 농어업․농어촌을 만들어가는 가장 기초적인 사업으로 큰 의미를 갖는다“고 하면서 ”시군과 긴밀한 협조로 추석 전 지급을 완료해 도내 농어가에 많은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ybc9100@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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