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찮은 부동산 시장…‘집값 초양극화 현상’

[앵커]
아파트 거래절벽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서울 외곽과 수도권 아파트 가격이 많이 떨어지고 있는데요. 서울 인기 지역 아파트는 신고가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서청석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서초구 잠원동 아크로리버뷰는 전용면적 78㎡가 직전 가격보다 6억원이나 오른 43억8,000만원에 거래됐습니다.
학군이 뛰어난 강남구 대치동 대치동 래미안팰리스 1단지 전용면적 85㎡는 33억원에 거래되면서 2년 전 같은 시기에 비해 5억원 가량 올랐습니다.
서초구 반포동 반포래미안 아이파크는 전용면적 112㎡가 최근 42억7,000만원에 거래되면서 신고가를 기록했습니다. 약 2년만에 10억원 이상 오른겁니다.
최근 대출규제와 금리인상 등으로 아파트 거래절벽 현상이 나타나고 있지만 인기지역에 대한 수요는 여전히 높은 것으로 분석됩니다.
특히 현금이 많은 강남권 부자들의 경우 금리인상과 대출 규제에도 불구하고 언제든 현금으로 고급주택 구매가 가능하기 때문에 인기 지역에서 매물이 나오면 가격 상승 기대감에 고급 주거지를 쉽게 매수하는 겁니다.
반면, 서울 외곽과 수도권 등에서는 급락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최근 서대문구 남가좌동 DMC파크뷰자이 전용 59㎡는 최고가 13억9,000만원에서 약 5억원 떨어진 9억원에 거래됐습니다.
은평구 녹번동 힐스테이트 녹번 전용 59㎡는 지난달 9억 4,500만원에 거래되면서 최고가 보다 2억원이상 떨어졌습니다.
경기도 수원 광교와 안양 인덕원 등 수도권에서는 금리 인상 영향으로 최고가 대비 3억원에서 6억원까지 급락한 단지도 많아졌습니다.
전문가들은 가격 상승 기대감이 있는 인기 지역의 이른바 ‘똘똘한 한 채’ 선호 심리가 강해지면서 앞으로 추가 금리 인상이 있더라도 부동산 시장에서 초양극화 현상은 더욱 심해질 수 있다고 전망합니다. 서울경제TV 서청석입니다./blue@sedaily.com
[영상편집 이한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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