둔촌주공, 사업비 대출 연장 무산…"공사재개는 예정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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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서청석기자]서울 강동구 둔촌주공 재건축 조합의 사업비 대출 만기 연장 요청이 끝내 거부됐지만 공사재개 계획은 예정대로 진행될 전망이다.
21일 조합과 시공사업단(현대건설·HDC현대산업개발·대우건설·롯데건설)에 따르면 NH농협은행 등 24개 금융사로 구성된 대주단은 전날 조합과 시공단에 7,000억원의 조합 사업비의 대출 기한에 대한 일정 조정이 어렵고 오는 23일 대출금 만기에 따른 상환을 준비해달라는 내용의 공문을 보냈다.
이에 조합은 증권사로부터 단기 유동화 증권을 발행해 당장 필요한 대출 상환을 막은뒤 새로운 대주단을 구성해 재융자를 추진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조합은 먼저 시공단에서 제안한 단기 유동화 증권 ABSTB(자산 유동화 전자단기사채)를 66일간 발행해 사업비 대출 만기 상환에 우선 활용할 계획이며 발행 예정 증권사는 BNK투자증권, SK증권, 부국증권, 키움증권 등이다.
조합 관계자는 "이번 사업비 대출 연장 무산은 예상 가능한 상황이었다"며, "공사재개에 큰 걸림돌은 되지 않을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둔촌주공 재건축은 5,930가구를 철거하고 지상 최고 35층, 85개 동, 1만2,032가구를 짓는 사업으로 단군이래 최대 규모 재건축 사업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공사비 증액 문제 등을 놓고 갈등을 빚던 조합 집행부와 시공단이 의견을 조율하지 못하고 평행선을 달리면서 공정률 52%인 공사가 지난 4월 15일 0시부로 전면 중단됐다./blu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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