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N투자전략]잭슨홀 회의 경계감 속, 美 증시 ‘파란불’…“국내 증시 하락 출발 예상”

[서울경제TV=최민정기자] 뉴욕증시가 잭슨홀 회의를 앞두고 연준(연방준비제도)의 공격적인 금리 인상 우려에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이는 국내증시에도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22일(현지시간)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6월 16일 이후 최대 폭으로 하락 마감했다.
이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90.49포인트(-2.14%) 떨어진 4,137.99를 기록했고,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도 전장보다 643.13포인트(-1.91%) 하락한 3만3,063.61에 마감했다. 나스닥 역시 323.64포인트(-2.55%) 급락하며 1만2,381.57에 거래를 마감했다.
시장은 오는 25일부터 27일까지 열리는 연준(연방준비제도)의 잭슨홀 회의에 주목하고 있다.
잭슨홀 회의는 매년 8월 미국 캔자스시티 연방준비은행이 주요국 중앙은행 총재 및 경제전문가들과 함께 와이오밍주 잭슨홀에서 여는 심포지엄으로, 연준(연방준비제도)의 통화정책 기조를 확인할 수 있다.
잭슨홀 회의에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긴축 의지를 밝힐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한 상황 속 그의 매파적 발언을 경계하고 있다.
현지시간 22일, 연준의 강도 높은 금리 인상에 대한 우려로 뉴욕증시에서 기술주가 많이 내렸다. 전자상거래 기업인 아마존과 반도체주인 엔비디아는 각각 –3.62%, -4.57% 하락했고, 이외 애플(-2.30%), 메타(-2.92%), 마이크로소프트(-2.94%) 등 주요 종목들도 타격을 받았다.
증권업계는 미국 증시가 달러화 강세 여파로 인해 기술주 중심으로 하락한 점은 국내증시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며 국내 증시는 하락 출발이 예상된다고 내다봤다.다만 잭슨홀 회의를 앞두고 변동성이 확대될 수는 있으나 제한적인 하락을 보일 것이라 조언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0.7% 내외 하락 출발이 예상되나, 중국 정부의 경기 부양의지가 높은 가운데 미국의 경기가 견고하다는 점을 감안해, 제한적인 하락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도 “미국 증시 추가 조정 속 상기 매크로 불확실성에 영향을 받으면서 (국내증시는) 약세 흐름을 보일 전망”이라며 “최근 원달러 환율 상승 과정에서도 지속되고 있었던 외국인 순매수도 현재 환율 레벨에서 금일 추가적으로 상승 시 순매도로 전환할 수 있음에 유의해야 된다”라고 평가했다./choimj@seadaily.com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 케이지에이, 평택 신공장 준공…내달 말 입주 예정
- 인포스탁, '맞춤형 ETF투자정보서비스' 선봬…ETF 80개 테마로 분류
- 이찬진 금감원장 "'삼성생명 일탈회계' 논란, 국제기준 맞춰야"
- 엔바이오니아, '메타아라미드페이퍼 제조기술' 대한 국가핵심전략기술 획득
- IBK기업은행, 퇴직연금 '로보어드바이저 일임서비스' 제휴사 확대
- 신한은행, 21일 '오락실 적금' 사전예약 접수 시작
- KB국민카드, 국내 여전사 최초 '지속가능연계 신디케이트 론 조달' 성공
- 하나은행, '다이렉트 해외송금' 서비스 인도네시아로 확대 시행
- SK하이닉스, 닷새째 오르며 첫 50만원 돌파
- 유안타증권, VIP 초청 자선 프로암대회 성황리 개최
주요뉴스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조계원 의원, 더불어민주당 전남도당위원장 출마 공식 선언
- 2광주시장애인체육회, "국가AI컴퓨팅센터 준비된 광주로"
- 3인천시의회 정종혁 의원, 직장 내 괴롭힘 제재 근거 강화
- 4인천 옹진군, 갯벌 사망 사고 막는다…출입통제 공고 추진
- 5발로 뛰는 공영민 고흥군수, 군내버스·출근길 소통으로 군민 목소리 경청
- 6정연욱 “정부, 미국 로또 불법홍보 방치…국민 피해 뻔한데 사실상 방조”
- 7인제나노칼슘, 대한임상보건학회 '칼슘 부문 최우수 기업' 선정
- 8쿠팡 CLS "퀵플렉서 2명 중 1명, 3일 연속 휴가"
- 9진도군, 고명환 작가 초청 '군민행복 아카데미' 23일 개최... 고전서 찾은 '진정한 행복'
- 10청년이 돌아오는 보성군, '주거·일자리·성장' 맞춤형 정책으로 활력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