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N투자전략]잭슨홀 경계감…"환율 주시, 반발 매수 유입 기대"

증권·금융 입력 2022-08-24 08:44:29 수정 2022-08-24 08:44:29 김혜영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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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김혜영기자]간밤 뉴욕증시는 오는 26일 예정된 잭슨홀 회의 경계감이 지속되며 소폭 하락했다. 특히, 부진한 경제지표에 경기 침체 우려가 고조되며 투자심리를 악화시켰다.

 

이 가운데, 연일 하락세를 이어가는 국내증시는 낙폭과대 인식 속 반발 매수세 유입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다. 다만, 연고점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환율 움직임을 예의주시해야 한다는 조언이다.

 

23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54.02포인트(0.47%) 떨어진 3만2,909.59로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9.26포인트(0.22%) 하락한 4,128.73을, 나스닥 지수는 0.27포인트(0.00%) 하락한 1만2,381.30으로 마감했다. WTI 가격은 중동 산유국들의 감산 움직임에 전 거래일 대비 3.6% 상승한 배럴당 93달러선에서 거래를 마쳤다.

 

이날 발표된 경제 지표는 부진했다. 8월 미국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는 44.1로 전월의 47.3에서 추가 하락했다. 이는 27개월 만에 최저로, 서비스업 경기가 위축세를 보이고 있음을 나타냈다. 부동산 시장도 침체기에 접어드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키웠다. 7월 신규주택 판매는 전월 대비 12.6% 줄어든 연율 51만1,000 채로 집계되며 6년여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는 주요 경제지표 부진으로 인한 달러화의 약세로 반도체를 비롯한 일부 기술주가 강세를 보이며 장 초반 상승했다"며 "여기에 주요 상품 선물시장의 강세로 인한 관련 종목군의 상승도 지수를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잭슨홀 컨퍼런스를 앞두고 관망세가 짙은 가운데 결국 업종 차별화 속 결국 소폭 하락 마감했다"고 덧붙였다.

 

국내 증시는 낙폭과대 인식 속 반발 매수세 유입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5일째 하락 행진에 나선 코스피는 2,430선을 나타내고 있다. 이 가운데, 시장 참여자들은 환율 움직임을 주시하고 있다. 전일(23일) 원달러 환율은 정부의 구두 개입에도 1,345원을 넘으면서 하루 만에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어느세 금융위기 당시였던 2009년 4월 이후 최고치까지 치솟은 모습이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 “국내 증시는 전날에 이어 매크로 불확실성 영향을 받겠지만, 낙폭 과대 인식 속 미국 나스닥 연속 급락세 진정 등에 힘입어 반등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며 “외환 당국의 구두 개입과 달러 인덱스 하락 등으로 원달러 환율이 1,340원대에서 1,330원대로 내려왔다는 점도 투자 심리를 호전시키는 데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hyk@s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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