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까지 비규제지역서 6만 6,000여 가구 분양
[서울경제TV=정훈규기자] 연말까지 비규제지역에서 상당수의 신규 아파트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25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해 남은 기간 전국 비규제지역 신규 아파트(임대 아파트 제외) 분양예정 물량은 6만 6,071 가구다. 지역별로 물량이 가장 많은 곳은 1만 6,468가구가 예정된 대구다. 이어 △경남(9,695가구), △충남(6,932가구), △경북(6,183가구), △경기(5,634가구), △전남(5,527가구) 등의 지역이 뒤를 이었다.
단지별로는 두산건설이 비규제지역인 강원도 원주시 원동 일원에서 ‘두산위브더제니스 센트럴 원주’를 분양 중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4층, 14개동, 전용면적 29~84㎡, 총 1,167가구(일반 분양 952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약 7,000여 세대의 아파트 건립이 예정된 원주 원도심에서 분양되는 아파트로, 이 지역은 원주를 대표하는 신주거타운으로 거듭날 전망이다.
대우건설은 충청북도 음성군 대소면 성본리 일원 음성 기업복합도시에 선보이는 ‘음성 푸르지오 마크베르’의 견본주택을 오는 26일 개관하고 본격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9층, 6개 동, 전용면적 84~146㎡ 총 644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충북혁신도시의 뒤를 잇는 음성 기업복합도시에 위치해 있으며, 금왕산업단지 등 다양한 산업단지로 출퇴근이 편리하고 중부고속도로, 평택~제천 고속도로 등을 통해 서울 및 수도권 지역으로 이동이 수월하다.
대우건설은 또 다음 달 전라남도 광양시 광양읍 용강리 일원에서 ‘광양 푸르지오 센터파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9층, 10개 동, 전용면적 59~105㎡ 총 992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단지가 들어서는 광양시는 비규제지역으로, 청약통장 가입 후 6개월 이상, 만 19세 이상, 면적별 예치금을 충족하면 세대주뿐 아니라 세대원도 1순위 자격이 되며, 유주택자도 1순위 청약이 가능하다.
한편, 청약시장 열기는 올해 들어 점차 식어가는 모양새지만, 비규제지역에서 분양 중이거나 분양을 앞둔 단지들은 여전히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올해 7월 비규제지역인 강원도 원주시 무실동에서 분양한 ‘제일풍경채 원주 무실’은 823가구 모집에 2만 8,873명의 청약자가 몰리며, 1순위 평균 35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또, 올해 2월 경북 포항시 북구 항구동에서 분양한 ‘포항자이 디오션’도 비규제지역 신규 아파트로 분양 당시 수요자들에게 큰 관심을 받았다. 청약접수 결과 101가구 모집에 1만 2,526명이 접수되며, 1순위 평균 124대 1의 세 자릿 수 경쟁률을 기록했다. /cargo2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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