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한 몸’ 합정역 초역세권 개발 부지 매물로 나왔다

경제·산업 입력 2022-08-25 13:53:03 수정 2022-08-25 13:53:03 서청석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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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서청석기자]서울 마포구에서 찾아보기 힘든 대규모 개발 부지가 매물로 나왔다. 서울지하철 2∙6호선 합정역 초 역세권에다 다양한 상품으로 개발 가능한 일반상업용지라는 점에서 업계 관심을 끌 것으로 기대된다.

 

25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마포구 합정동 일원에 2필지가 매물로 나왔다. 합정역 5, 6번 출구에 걸친 곳으로, 대지면적은 2850.4㎡(862.2평)에 이른다. 서울 핵심 지역인 마포구에서 찾기 힘든 대형 개발 부지에다 지난해 말 특별계획구역(9구역)에서 해제되며 개발이 용이 해졌다. 최대 600% 이상의 용적률로 개발 가능하다.

 

합정역은 마포구 내에서도 핵심 입지다. 지하철 2호선과 6호선을 이용해 광화문이나 시청, 을지로, 상암, 여의도 등 주요 업무지구로 이동하기 편하다. 홍대와 합정∙망원∙상수 등의 서울 핵심 상권과도 가깝다. KTX 영등포역과 용산역 이용도 편해 광역 접근성도 좋다.

 

특히 해당 매물이 나온 지역은 유동 인구가 많은 양화로와 월드컵로 교차지점에 있어 업무 및 상업시설, 사옥 등으로 개발할 경우 광고 효과가 뛰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해당 부지에 오피스를 개발할 경우 1개 층 약 450평의 전용면적을 확보할 수 있다.

 

합정역 인근 시장 상황도 양호하다. 업계에 따르면 최근 합정역 일대 일반상업지역은 토지 기준으로 3.3㎡당 약 2억원에 거래된다. 여의도∙마포권역 오피스 공실률도 5.5%로, 2009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이번 합정동 부지 매매 주관은 알스퀘어가 맡았다. 알스퀘어는 상업용 부동산 빌딩 16만개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토탈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오피스 임대차로 입지를 다졌고, 매입∙매각자문 분야에서도 영향력이 커지고 있다. 최근에는 중대형 자산을 다루는 투자자문본부도 신설했다.

 

한편, 투자자문본부는 글로벌 부동산 서비스 회사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 출신의 이윤영 상무가 이끌고 있다. 이 상무는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에서 판교 알파돔시티 6-3블록 빌딩을 비롯해 스테이트타워 남산, BNK디지털타워(옛 플래티넘타워), 문래동 영시티 빌딩 등의 거래를 이끌었다./blu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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