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김동선, 고급 리조트 승부수…‘안토’ 브랜드 첫 선
경제·산업
입력 2025-09-23 17:37:56
수정 2025-09-23 18:56:51
이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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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호텔앤드리조트가 새로운 하이엔드 리조트 브랜드 ‘안토’를 선보였습니다. 그동안 외식과 식음료 분야를 중심으로 활발히 사업을 확장해왔던 김동선 부사장이 이번에는 본업인 호텔·리조트 사업에 힘을 싣는 모습입니다. 이혜연 기잡니다.
[기자]
한화호텔앤드리조트가 고급 리조트 브랜드 ‘안토(ANTO·安土’)를 공개하며 프리미엄 시장 공략에 나섰습니다.
그동안 파이브가이즈, 아워홈 등 식음료(F&B) 분야에 집중해왔던 한화 3세 김동선 한화호텔앤드리조트 부사장이 본업을 개선하려는 모습.
한화호텔앤드리조트 자회사이자 안토 운영사인 정상북한산리조트는 오늘(23일) 신규 브랜드 소개에 나섰습니다.
북한산국립공원 내 위치한 안토는 자연 보존을 최우선 가치로 삼으며 인피니티풀과 히노끼탕 등 다양한 부대시설을 갖추는 등 차별화된 고급 휴양 수요를 겨냥한다는 계획입니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지난달 13일 인수한 프리미엄 리조트 파라스파라를 안토 브랜드로 재정비하며 본격적으로 리조트 사업에 집중하겠다는 전략.
한화 회원과 멤버십을 대상으로 한 객실 프로모션 진행, 식재료 공급망 확보를 통한 구매비용 절감 효과 등 합병 시너지에 집중할 예정입니다.
다만, 한화호텔앤드리조트의 실적 개선 등 재무 효율화는 여전히 과제로 남아있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올해 상반기 연결기준 영업손실 2억원을 기록했는데, 지난해 같은 기간(61억원)과 비교하면 적자폭은 줄였지만 여전히 적자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한편,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이번 인수에서 유상증자 295억원을 포함해 총 300억원을 투입했습니다. 시장 추정가치 6000억원보다 보다 낮은 금액으로 기존 부채 3900억원을 승계하더라도 차익을 실현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안토를 시작으로 프리미엄 리조트 브랜드 라인업을 확대하고, 도심 접근성과 자연환경을 동시에 갖춘 입지를 선점해 차별화된 고급 휴양 수요를 공략한다는 방침.
프리미엄 리조트 시장이 꾸준히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안토 브랜드가 한화호텔앤드리조트의 실적 반등을 이끌 전환점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서울경제TV 이혜연입니다. /hy2ee@sedaily.com
[영상취재 강민우 / 영상편집 김양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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