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썸, 트럼프家와 맞손…글로벌 행보 가속화
금융·증권
입력 2025-09-23 17:35:19
수정 2025-09-23 18:58:43
김도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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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일가가 설립한 가상자산 기업과 손잡고 글로벌 네트워크 확대에 나섰습니다. 내년 상장을 앞두고 조직 개편과 해외 협력을 통해 시장 경쟁력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김도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빗썸이 가상자산 기업 월드리버티파이낸셜(WLF)과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습니다.
월드리버티파이낸셜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남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와 차남 에릭 트럼프가 공동 창립자로 참여한 디지털 금융 회사로, 자체 발행 토큰은 이미 빗썸을 포함해 바이낸스 등 세계 주요 거래소에 상장돼 있습니다.
양사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신규 사업 기회를 발굴하고 글로벌 투자자 신뢰를 강화하는 데 협력할 예정입니다.
같은 날 빗썸은 스테이블코인 발행사 써클과 전략적 협력 방안까지 논의하며 글로벌 네트워크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내년 4월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는 빗썸은 이미 인적분할을 통해 거래소와 신사업을 분리했고, '인앤아웃' 제도를 도입해 저성과자를 정리하는 등 조직 체질 개선에도 나섰습니다.
금융감독원 출신 인사를 영입하며 내부통제 강화와 규제 대응을 위한 채비도 한창입니다. 지난해에 이어 이달까지 금감원 출신 5명을 영입한 상황.
여기에 지난해 상반기 마케팅 비용으로만 1346억 원을 투입하고, 올해만 100개가 넘는 신규 코인을 상장했습니다.
공격적인 마케팅과 신규 코인 상장 전략까지 더해지면서 업계에서는 빗썸이 상장을 앞두고 기업가치를 끌어올리기 위한 전방위 행보에 나섰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서울경제TV 김도하입니다. /itsdoha.kim@sedaily.com
[영상편집 유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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