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14 부품주, 추가 상승 여력 충분해"
아이폰14 공개 임박…"애플, 하반기 적수 없다"
아이폰14 초도물량, 아이폰13 보다 15% 많아
LG이노텍·비에이치, 아이폰14 수혜주 기대
아이폰 부품주, 점유율 확대·실적 증가…주가↑
신제품 실제 공개 후 주가 추가 상승 유력
[앵커]
애플이 오는 8일 아이폰14 신제품 4종을 공개합니다. 증권가에서는 관련 수혜주 찾기에 분주한 모습인데요. LG이노텍 등 수혜 기업의 향후 전망 짚어봤습니다. 김혜영 기자입니다.
[기자]
LG이노텍과 비에이치가 아이폰14 최대 수혜주로 떠올랐습니다.
LG이노텍은 카메라 모듈을, 비에이치는 연성회로기판(FPCB)을 애플에 공급하고 있습니다.
증권가에서 내다본 향후 주가 전망은 긍정적입니다.
통상 아이폰 부품주는 신제품 공개 후 주가가 떨어지는 수순을 밟았지만, 이번에는 다를 것이란 전망이 우세합니다.
점유율 확대에 따른 실적 증가가 주가 상승을 견인할 것이란 평가입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이번에는 아이폰14 공개 후 점유율 확대에 따른 하반기 실적 가시성 확대로, 부품주의 주가 상승이 예상돼 과거와 다른 주가 흐름이 기대된다”고 강조했습니다.
현대차증권도 (1일) 장미빛 전망을 내놨습니다.
현대차증권은 LG이노텍의 목표주가를 47만5,000원으로 높여 잡았습니다.
특히, 아이폰14는 카메라 스펙이 대폭 상향되면서, 전작에 비해 높은 수율의 카메라 모듈을 공급 받아야 하는 상황. 이에, LG이노텍의 매출 중 애플이 차지하는 비중은 80%까지 늘어날 것이란 전망입니다.
노근창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3분기 LG이노텍은 아이폰14향 카메라 모듈 출하량 증가로 기존 실적 추정치를 상회할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김록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올해 삼성전기가 경연성 인쇄회로기판(RF-PCB) 사업을 정리하면서 다른 업체들의 점유율이 확대됐다"며 "경쟁사의 매출액이 연간 4,000억원을 넘었던 걸 감안하면 비에이치의 전년 대비 매출액 증가 가시성도 매우 높다"고 판단했습니다.
특히, 경기침체에 전세계 스마트폰 출하량이 줄어드는 추세지만, 애플은 자신감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애플이 부품업체에 사전 주문한 아이폰14 초도물량은 9,300만대에 달합니다.
이는 역대급 흥행을 기록한 아이폰13(8,200만대) 보다 15%나 많은 물량입니다. /서울경제TV 김혜영입니다.
[영상편집 채민환/영상취재 임원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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